[LCK 스프링] '칸커페테케' 조합이 만족스러운 '페이커'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18개 |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통해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2:0으로 압도했다. 플레이오프 때가 되면 어김없이 강해지는 T1의 저력이 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현재 5인 로스터와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이며 앞으로 치를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경기에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어 더욱 값진 승리인데?

오늘 순위 변동에 큰 의미 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2:0으로 깔끔하게 이겼고 이번 승리가 기세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기쁘다.


Q. 정규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을 돌아보는 소감을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이번 스프링 시즌은 유독 고난도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시 이렇게 기존보다 더욱 정제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Q. 경기를 잠시 동안 뛰지 않았던 시간이 있었다. 잠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내 경기력이 모자랐던 부분도 있고, 예전에 말했던 것처럼 장비 문제도 있었다. 물론 경기력이 부족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 경기를 뛰지 않으면서 연습을 한 것이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출전하는 것보다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경기력을 내는 것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Q. 경기를 뛰지 않고 연습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 로테이션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부정적인 부분도 모두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 더 좋다고 확고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Q. ‘칸나, 커즈, 페이커, 테디, 케리아’ 조합이 최근 계속 출전하고 있다. 이 조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들 경험도 많고, 이전 20년도에 같이 했던 선수들이다 보니 빠른 시간에 합을 맞출 수 있었다. 게임 플레이도 노련해서 안정적인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Q.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T1이 다시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방법을 썼길래 경기력을 이렇게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나?

이번 경기는 순위 변동에 의미가 없는 경기이니 다들 최고의 전략을 활용해서 경기를 하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경기의 경기력은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지금 현재 다섯 명의 멤버로 4연승을 하고 있는데, 팀원들과 코치진까지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최근 T1이 드래곤 오브젝트를 챙기는 것보다 골드 격차를 벌리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어떤 근거를 통해 이런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새로운 운영 방향에 있어서는 감독님의 의견이 많이 강하다. 감독님의 피드백으로 인해 이전과 다른 모습의 운영이 나오는 것 같다.


Q. 스프링 시즌 초반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을 때, 혹시 플레이오프를 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진 않았나?

이번에 바뀐 플레이오프 방식으로는 6팀이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플레이오프는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장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상대 중에 가장 신경 쓰이는 상대는 누구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T1이 1, 2 라운드에 둘 다 패배한 팀은 담원 게이밍뿐이다. 가장 강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4강이나 결승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 비교해 우리도 많이 발전했고, 이전에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수정했기에 다시 만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Q.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팀원들 모두 잘해줄 것 같다. 지금 이 조합의 선수들이 플레이메이킹이나 라인전 모두 잘하고 있어서 누구 하나 빠짐없이 다 잘할 것 같다.


Q. 이제 DRX를 상대한다. DRX는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상대방의 경기력보다는 우리 경기력에 중점을 두고 끌어올리는 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결승전까지 가서 최대한 높은 결과를 얻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스프링 시즌 얼마 남지 않았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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