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아쉬운 장면 연발, 혼전 끝 젠지 e스포츠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22개 |



젠지가 어렵게 1세트를 따냈다.

5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2일 차 1경기가 진행됐다. 아쉬운 장면이 난발했지만, 젠지 e스포츠가 마지막 집중력으로 샌드박스 게이밍에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미드 교전에서 '쇼'를 보여주면서 빠르게 2킬을 가져왔다. '페이트' 유수혁 노틸러스의 실수가 사건의 시발점이었다. 이 한 방으로 미드-정글 주도권이 완전하게 젠지 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샌드박스는 주저앉지 않았다. 11분경 발생한 미드 한타에서 크게 승리하고 반전을 만들어냈다. '라스칼' 김광희 이렐리아의 판단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팽팽했던 경기가 다시 흔들렸다. 20분 한타에서 젠지가 완승을 따내고 크게 앞서나갔다. 샌드박스의 스킬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대패의 빌미였다. 이 교전을 통해 글로벌 골드 차이가 4천가량으로 훅 벌어졌다. 이후에도 젠지가 계속해서 한타에서 승리하고 드래곤 스택을 쌓아갔다. 결국 드래곤 영혼도 젠지의 차지였다. 점점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34분에 샌드박스가 바론 전투에 어렵게 승리하고 시간을 벌었다. 이때 '루트' 문검수의 미스 포츈이 대활약으로 크게 성장했다. 샌드박스 바텀 듀오는 계속해서 저력을 발휘했다. 곧바로 '조커' 조재읍의 볼리베어가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를 또 잘라냈다. 이 슈퍼 플레이는 샌드박스에 장로 드래곤을 선물했다.

그럼에도 승패의 향방은 여전히 정해지지 못했다. 연이어 재미를 봤던 샌드박스가 너무 신을 냈다. 40분이 넘는 시점에 크게 실수를 범했다. 이 한 번의 실수는 젠지에게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두 개의 커다란 버프를 얻은 젠지가 '룰러'의 펜타킬을 끝으로 경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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