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kt 롤스터, 세나-탐 켄치 조합 꺼내 복수 성공

2세트는 kt 롤스터가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했다.

1세트 패배를 안은 kt 롤스터는 바텀에서 '에이밍' 김하람이 세나를 가져가고, '투신' 박종익이 탐 켄치를 선택해 단식 세나 조합을 꺼냈다. 그리핀은 '바이퍼' 박도현과 '아이로브' 정상현이 이즈리얼-카르마로 응수했다.

첫 교전 발생지는 미드였다. 정글러들이 합류한 교전에서 '유칼' 손우현의 레넥톤이 먼저 전사했다. 그런데 그리핀은 탑 주도권을 잡은 '소드' 최성원의 세트가 '보노' 김기범의 올라프를 잡아 균형을 이뤘다. kt 롤스터는 잘 성장한 올라프를 바탕으로 적 정글로 들어가 레넥톤에게 1데스를 또 안겼다.

정글러인 올라프가 힘을 계속 받자 자연스레 오브젝트 컨트롤도 kt가 원하는대로 하게 됐다. 두 개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까지 취하고, 타워 철거도 앞서나가는 kt였다. 그리핀은 3드래곤 스택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교전을 먼저 열었다.

세트가 순간 이동으로 kt 본대의 뒤를 잡고 나머지 네 챔피언은 정면에서 치고 나갔다. 킬교환은 비슷했어도 이즈리얼의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던 전투였다. 그런데 큰 실수가 나왔다. 이즈리얼이 앞 비전이동을 사용한 찰나 kt 롤스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이즈리얼을 노려 잡아냈다. 이즈리얼의 공백은 곧 kt가 드래곤 영혼을 가져갈 계기가 됐다.

드래곤 영혼을 챙긴 kt는 이제 좀 더 시야장악을 적극적으로 했다. 글로벌 골드도 26분 기준 3천 가량 앞서고 있었다. kt 롤스터는 바론 교전에서도 승리하고 바론까지 챙겨 사실상 승기를 굳혀 이변없이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