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양대인 코치, "선수들 흔들리지 않게 잘 이끌겠다"

담원게이밍 양대인 코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그룹 스테이지 3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친 까닭이다. 승패를 넘어 인게임 경기력도 매우 좋았고, 이제 기세를 이어가 2라운드를 잘 치러내는 일만 남았다.

양대인 코치는 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3일 차, PSG 탈론과의 경기 종료 후 인벤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가장 먼저 그는 "각 지역의 잘하는 팀이 모인 롤드컵에서 3승으로 출발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현지에서 선수단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에 양 코치는 "자가격리 기간에는 같이 있지 못하니 컨디션 관리에 걱정이 많았다"며 "현재 음식 문제는 사무국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잘 해결하고 있고, 예민한 시기다보니까 건강 문제도 염려돼 선수들이 피곤하지 않도록 휴식을 많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피드백 방향에 대해서는 "상황마다 정답에 가깝게 사고하는 방식을 유도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인게임 내에서 판단을 잘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진행하고, 조합 컨셉에 맞게끔 사고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일까. 담원게이밍은 세 경기 내내 좋은 판단과 운영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담원게이밍은 징동 게이밍, 로그, PSG 탈론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1라운드는 3전 전승으로 마쳤고, 이제 하루에 세 경기를 몰아서 진행하는 2라운드가 남았다. 양 코치는 "각 팀마다 장단점이 있어 다 각자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다. 준비 잘해서 이기자는 마인드로 임했던 것 같다"고 이전 경기를 회상했다.

또한, 잔여 경기에 대해 "2라운드는 3일 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밴픽 준비를 잘해둬야 할 것 같다. 하루 3경기가 있는 날이다보니 컨디션 관리에도 더 신경쓸 것 같다"며 "세 팀 모두 인게임 초반 움직임을 잘 준비해오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대인 코치는 "LCK 섬머부터 지금까지 선수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성적과 분위기를 만들며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뇌지컬을 심은 담원게이밍이 흔들리지 않게 잘 이끌며 LCK의 위상을 찾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와 함께 "감독님과 우리 선수들에게 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담원 화이팅!"이라는 팀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