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두 포지션에서 1티어에 오른 룰루, 10.20 패치 1티어 챔피언은?

게임뉴스 | 원유식 기자 | 댓글: 15개 |


▲ 10월 8일 기준 전 라인 1티어 챔피언 리스트
(통계 출처 : op.gg)


이번에 진행된 10.20 패치에서도 역시 높은 티어의 챔피언들은 너프 조정이 진행되었고, 주류 픽으로 오르지 못한 챔피언들의 상향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충분히 영향력을 주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 티어에 큰 변동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먼저, 탑 포지션 1티어 챔피언 중 가장 눈에 띄는 챔피언은 바로 룰루다. 룰루는 이번 10.20 패치에서 너프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W스킬 너프 자체가 라인전 단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픽률은 4%대로 낮은 편이지만, 53.18%의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탑 룰루의 강점은 쉽게 뚫리지 않는 '단단함'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룰루는 탑 라인전에서 이득을 취해야 하는 일부 챔피언을 상대로 쉽게 뚫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라인전이 끝난 단계에선 아군 세이브부터 버프를 통한 케어도 가능하다. 특히, 아군 정글이 그레이브즈 등 성장 기대치가 높은 챔피언이라면 이러한 장점은 배가 된다. 탑 룰루는 현재 진행 중인 2020 롤드컵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탑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룰루의 활약


정글 포지션에선 여전히 그레이브즈, 카서스, 엘리스가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 기대치가 높은 AP 정글 챔피언인 카서스와 엘리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릴리아가 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단, 아직 승률은 50%를 넘기지 못한 만큼, 릴리아의 활약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16 패치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헤카림이 정글 포지션 1티어 챔피언으로 자리를 잡았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준 픽률과 더불어, 승률도 51%를 넘기며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0.20 패치 이후 헤카림의 밴률은 10%대를 넘겼다. 특유의 기동력과 소규모 난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강점을 필두로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헤카림


미드 포지션에선 요네, 야스오 형제와 제드의 활약이 여전하다. 이외에는 사일러스와 판테온, 갈리오 등의 챔피언들이 자리싸움을 벌였는데, 이번엔 카시오페아가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1티어 챔피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단, 픽률이 3%대로 낮은 편이다. 어느 정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만큼, 낮은 픽률과 높은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미드에선 2티어에 위치하고 있는 아리의 반등이 눈에 띈다. 아리는 근래 진행된 패치를 통해 두 차례 버프가 진행되었다. 이 결과로 픽률 6%, 승률 52%가량을 기록 중이며, 이중 승률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띈다. 또한, '감전'보다 '빙결'의 픽률과 승률이 더 높게 나타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아리의 활약은 이번 메타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 유틸형 미드인 만큼, 성장 기대치가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정글에서 활약 중인 그레이브즈와 카서스 등의 캐리력 있는 정글 챔피언이 활약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활약할 발판이 갖춰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후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미드 1티어 챔피언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아리는 10.18 패치를 기준으로는 약 2%가 넘는 승률 상승세를 보였다


연이은 너프로 꽤 많은 변화가 있던 원딜 포지션에서는 애쉬와 이즈리얼이 1티어 자리를 지켜냈다. 10.19 패치에서 너프의 직격탄을 맞은 케이틀린은 금새 1티어에서 물러났고, 이 자리를 이즈리얼이 꿰찼다. 이즈리얼의 경우, 최근 패치에서 특별한 변경이 없었던 만큼, 자연스럽게 티어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이즈리얼과 마찬가지로 큰 변화가 없던 애쉬는 무난하게 1티어의 자리를 지켰다. 강점인 라인전 능력도 건재하고, 선공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능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뒤를 이어 진, 미스 포츈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챔피언은 역시 사미라다.

10.19 패치에서 새롭게 등장한 신규 챔피언 사미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핫픽스를 통한 조정이 이루어졌음에도 거의 90%에 달하는 밴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로 점차 숙련도가 올라감에 따라, 상위 티어에 갈수록 승률은 더 높아지고 있다. 10.21 패치엔 너프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80%가 넘는 압도적인 밴픽률이 말해주는 사미라의 OP성


탑에서 1티어를 차지했던 룰루는 서포터 포지션에서도 1티어의 자리에 앉았다. W스킬의 공격 속도 증가량이 감소하는 패치가 진행되었지만, 유틸형 서포터의 강점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탑과 서포터 두 포지션에서 좋은 성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룰루는 이어질 10.21 패치에서 큰 변화가 예고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룰루의 활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오카이는 10.18 패치부터 10.20 패치까지 서포터 포지션 승률 1위를 사수하고 있다. 현재 마오카이는 53%에 가까운 매우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무서운 기세로 상승한 픽률 역시 변함이 없는데, 서포터 마오카이의 핵심인 E스킬의 변경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전히 묘목을 통한 특유의 공간 장악력으로 라인전 단계부터 후반 오브젝트 싸움까지 이점을 챙길 수 있는 챔피언인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10.18 패치부터 10.20 패치까지 53% 정도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마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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