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KT, 패배하면 플레이오프 탈락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17개 |



2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42일 차 일정 경기에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 kt 롤스터에겐 가장 강력한 플레이오프 경쟁팀과의 대결이고, 패배할 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문제는 kt 롤스터가 농심 레드포스와의 상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kt 롤스터는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올해 이긴 적이 없다. 비슷한 체급을 가진 팀이라 평가받고 있지만 다섯 세트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결마저 진다면 새로운 상성 관계가 성립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에서 약점으로 작용한 건 봇 라인이었다. 농심 레드포스의 에이스 라인인 '덕담-켈린' 듀오가 '하이브리드-쭈스'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모두 압도해왔다. '덕담'의 아펠리오스가 초고속으로 타워 채굴을 하면서 폭풍 성장했던 장면이 바로 이 kt 롤스터전에서 나왔다.

kt 롤스터가 이번 경기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봇 라인을 염두에 둔 밴픽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지난 정규 시즌 경기에서는 두 세트 모두 봇 라인의 밴픽 상성이 매우 좋지 못했다. kt 롤스터 봇 듀오가 불리한 조합으로는 버티지 못한다는 게 이미 드러났기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거나 싸움이 되는 조합을 꼭 쥐여줘야만 해볼 만한 경기가 될 듯하다.

또 한 가지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점은 새롭게 등판한 '노아'의 존재이다. 최근 kt 롤스터가 '하이브리드' 대신 기용하고 있는 '노아'가 앞선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만약, '노아'의 등판이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에서 효력을 발휘한다면 kt 롤스터 입장에서는 가장 승리할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kt 롤스터의 지옥의 4연전 중에 가장 할만한 상대가 이번 농심 레드포스와의 대결이다. 시즌 초반 가능성을 보여줬던 kt 롤스터의 저력이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나기를 기대해본다.


■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42일 차 일정

1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한화생명e스포츠 -25일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농심 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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