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KT '노아', 승리로 맛본 성장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댓글: 5개 |



KT가 LCK PO 탈락 위기를 앞두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2군에서 콜업한 '기드온-노아'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꾀한 변화가 통했다. 이번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인 '노아' 오현택은 안정감을 담당하며, 농심 레드포스의 주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덕담-켈린-피넛'의 맹공을 받아냈다. '노아'는 1세트를 패배하며 PO 탈락 위기가 엄습해오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줄 알았다.




Q. LCK PO가 연관된 중요한 경기였다. 농심전을 승리한 소감은?

긴 연패 끝에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팀이 6연패 중이었다. 젠지 전도 아쉽게 패배했는데, 오늘 경기 이전까지 어떤 분위기였나.

팀 분위기는 괜찮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젠지 전에서 내 플레이가 많이 아쉬웠다. 내가 아지르가 있는 곳에서 무리하게 카이사를 노리다가 끊긴 걸 후회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Q. 상대의 봇 듀오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1세트도 농심의 봇 듀오가 경기를 주도했다.

우리도 1세트부터 봇을 중심으로 플레이하기로 했다. 그런데 연습한 방향으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2-3세트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3세트에서 역전에 재역전이 나왔다. 팀원들이 밀릴 때마다 어떤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우리 팀에 신인들이 있어서 밀릴 때마다 급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성격이 급한 편이라 "천천히"라는 말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은 "이길 수 있다"며 희망적인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Q. 세나로 스택을 많이 쌓았다. 스택을 많이 쌓았을 때, 자신감이 붙는가.

세나로 연습 결과가 잘 나와서 플레이에 자신이 있었다. 오늘 장기전이 나왔는데, 스택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더 붙었다. 후반 세나는 대치 상황에서 좋기 때문이다. 스택이 쌓일수록 게임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Q. 2군에서 경기하다가 1군으로 올라왔다. 어떤 점이 다른가.

기본적으로 라인전 자체가 다르더라. 라인전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재미있다. 그리고 상대 선수들이 경험이 많아 변수가 생겨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더라. 1군에 올라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실력도 느는 것 같다.


Q. LCK에 뛰어난 원거리 딜러들이 많은데, 본인만의 장점을 소개해보자면?

내가 잘 아는 라인전 구도나 좋은 상성이 나왔을 때, 상대를 확실히 꺾을 수 있다. 그리고 원거리 딜러지만, 오더를 해서 서포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동시에 서포터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Q. 담원 기아라는 최강 상대와 대결이 남았다.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인가.

LCK PO로 향하기 위해서 꼭 이겨야 한다. 힘든 상대지만, 승리해서 PO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

이미지 출처 : KT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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