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4승 달성' 한화생명e스포츠...디플러스 기아, 3연패 수렁

2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완승을 거둔 한화생명e스포츠는 2세트에서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세트 패배 없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1세트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완승이었다. 바텀에서 연달아 킬을 올리며 출발한 한화생명e스포츠. 4인 다이브, 사이드 라인 설계 등으로 '도란' 최현준의 그웬에게 2데스를 안긴 디플러스 기아였지만, 바텀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힘을 쌓아간 한화생명e스포츠의 힘은 한타에서 나왔다. '피넛' 한왕호의 바이가 먼저 잡힌 상황에서도 3킬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준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후 한타마다 연전연승을 이어갔고, 무려 1만 5,000 골드 차이로 1세트를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양 팀 모두 다소 무리한 플레이와 실수를 반복하는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선취점에 2용까지 무난하게 챙긴 디플러스 기아는 무리한 바텀 다이브로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잃었고, 한화생명e스포츠도 드래곤에서 아쉬운 한타 판단과 전령 실수로 큰 손해를 입었다. 이후에도 포지셔닝 실수로 나르가 잘렸고, 앞점멸로 돌진한 '바이퍼' 박도현의 칼리스타가 잡히기도 했다. 그 과정에 덜 손해를 본 디플러스 기아가 조금이나마 앞서갔다 .

'도란' 잭스를 내주는 대신 바론을 한차례 막아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24분 경, 노데스로 잘 성장하던 '쇼메이커' 허수의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었다. 제압 킬도 '제카' 김건우의 코르키에게 들어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으로 속도를 올리려 했지만, 그마저도 스틸 당했고, 그렇게 기세는 완전히 넘어갔. 결국, 미드에서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를 물면서 전투를 연 한화생명e스포츠가 에이스를 띄우며 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