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kt 롤스터가 전승을 달리고 있던 젠지를 2:0으로 완파했다. kt 롤스터는 젠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KT스러움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하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베릴' 조건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강동훈 감독 : 너무 기쁘다. T1과 더불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오늘 어떤 걸 배울지 생각하며 왔는데 승리라는 좋은 결과까지 가져와 너무 좋다.
'베릴' : 연휴 이후 첫 경기였다. 패치로 바뀐 것도 많아서 긴장했는데 막상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분이 좋다.
Q. 젠지전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강동훈 감독 : 지난 경기를 이기긴 했지만 연습 과정에서 계속 문제가 있었다. 바로 고쳐지진 않을 문제긴 한데, 팀을 빌딩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선수단 모두가 24시간만 게임 이야기만 했던 것 같다.
Q. 패치 후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베릴' : 룬, 서포터 돈 아이템에 변화가 있다. 패치 전에는 항상 똑같은 픽, 아이템으로 자칫 재미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번 패치로 인해 여러 가지 픽도 나오고 우리와도 잘 맞는 것 같다.
Q. 세나-노틸러스를 동일하게 사용했다.
강동훈 감독 : 티어 정리는 팀마다 다르지만 우리는 세나-노틸러스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직 보여주지 않은 카드도 더 있다. 전체적으로 밴픽이 예상대로 흘러갔다.
Q. KT는 기복이 심하다는 말이 있는데?
감동훈 감독 : 맞다. 연습 때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 선수들도 더 집중해야 하고, 다음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도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Q. 2세트, 노틸러스로 상대를 유인한 뒤 살아 남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베릴' : '페이즈'의 루시안이 궁극기로 미니언을 먹으면서 집에 가려고 하길래 집을 좀 끊으려 했다. 죽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죽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장면이 나왔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강동훈 감독 : 조커 카드가 있었는데, 다음에 보여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수들이 최근에 새벽 늦게까지 토론도 하고 다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베릴' : 금일 젠지를 상대로 승리했는데 자만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Koer@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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