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제미니 "PCS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경기결과 | 서동용 기자 | 댓글: 4개 |



마치 e스포츠의 경기력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다. 북미의 팀 리퀴드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정글러 '제미니' 황추쉬안은 볼리베어 정글로 미드 라인을 헤집어 놓은 뒤, 탑 라인에서도 유효 갱킹에 성공하며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미니'는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팀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며 상기된 느낌을 감추지 않았다. 정글러 대신 신드라와 이즈리얼이 바론 버프를 획득한 것에 대해선 강타와 함께 치는 콜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제미니'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생일 소원이 4강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 리그(PCS)가 약한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단단한 포부를 드러냈다. '제미니'라는 아이디의 기원에 대해선 쌍둥이자리를 뜻한다고 얘기했다. 한국에선 '재민이', '잼민이' 등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비슷해서 한국 팬들이 친숙하게 느낀다는 말에 "원래 쌍둥이자리를 뜻하는 아이디다. 전에 한국 친구에게 '재민이'라는 이름이 한국에선 재미있는 사람이란 뜻이라는 설명을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G2와 맞붙는 각오도 당찼다. '제미니'는 "전에 '얀코스'에게 교육을 당한 적이 있다. 이번에 꼭 복수하고 싶다"며 G2에 대한 전의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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