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급가속' 젠지, 27분만에 TSM 무너뜨리며 2승 기록

경기결과 | 서동용, 유희은 기자 | 댓글: 47개 |



젠지가 한 순간에 템포를 올리며 TSM에 승리를 따냈다. 킬은 밀리더라도 글로벌 골드에서 시종일관 앞선 젠지는, 경기 중반 한타에서 승리한 후, 속도를 확 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젠지가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탑-미드 라인전을 앞서 갔다. 특히 미드 라인의 '비디디' 곽보성의 세트는 '비역슨'의 질리언보다 훨씬 더 많은 CS를 수급했다. '클리드' 김태민의 릴리아는 TSM의 정글 깊숙히 침투해 니달리의 성장을 방해했다.

그러나 관록의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의 세나가 점멸이 빠진 이즈리얼을 잘 노려 킬을 만들어냈다. 탑-미드가 힘든 와중에 TSM에겐 봇 게임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킬은 TSM이 앞서고 있지만 미드 라인의 균형이 너무 깨졌다. '비디디' 곽보성의 세트는 너무나도 편안하게 TSM의 미드 1차 타워를 공격했다. 탑 이득 주도권을 바탕으로 얻은 협곡의 전령은 '룰러' 박재혁의 봇 라인에 투자했다.

TSM은 빠르게 회복했다. '브로큰블레이드'의 레넥톤을 노린 젠지의 플레이를 '비역슨'의 시간 역행이 헛수고로 만들고 역습에 성공했다. CS가 많이 뒤처지던 '비역슨'의 질리언은 어느새 세트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라스칼' 김광희의 볼리베어에 3데스를 선물한 순간, 글로벌 골드 차이 역시 2천 안쪽으로 따라갔다.

그러나 한타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해결사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었다. 상대적으로 후방 화력이 약한 TSM은 이즈리얼의 빠르고 거센 공격을 억제하지 못했다. 앞 라인 역시 세트와 볼리베어로 매우 안정적이라, 젠지는 하는 한타마다 승리를 거뒀다.

'뭐지?' 하는 사이에 경기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한 순간에 속도를 올린 젠지는 27분 만에 TSM의 본진을 파괴하고 2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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