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라스칼' 김광희, "아직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 응원 부탁드린다"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4개 |
젠지 e스포츠가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5경기서 TSM을 잡고 두 번째 승리를 꿰찼다. 지난 LGD 게이밍전보다 한결 안정감있는 경기력이었다.

다음은 '라스칼' 김광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연승을 이어간 소감은?

2연승을 한 것도 좋지만, 다같이 폼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Q. LGD 게이밍전 이후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우리가 후반에 사거리가 짧은 조합을 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경기 초반에 나왔던 자잘한 실수들을 돌아봤다.


Q. 오늘 TSM이 킬에서 앞서가긴 했지만, 오히려 젠지 e스포츠가 시종일관 글로벌 골드를 리드했다. 혹시 불리하다는 생각을 했는지, 또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고자 했는지 이야기해달라.

초반에 내가 죽으면서 상대가 킬에서 앞섰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카운터 정글로 이득을 봤다. 두 번재 데스에서는 미드와 탑 타워를 부쉈다. 이처럼 데스가 나올 때마다 우리에게 이득이었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리고, 후반에도 우리 조합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게임을 천천히 풀어나가자고 팀원들과 이야기했다.


Q. '비역슨' 선수가 상징적인 챔피언 질리언을 꺼냈다. 실제로 상대해보니 어땠나?

초반에 주도권이 없어 보여서 지금처럼 성장형 정글러와 같이 기용했을 때는 좋아보이지 않는다. 전투에서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아보일 수 있지만, 현 메타와는 맞지 않는 챔피언 같다.


Q. 두 경기 연속 볼리베어를 활용했는데, 탑 챔피언 티어 정리를 살짝 해보자면?

현재 탑 챔피언은 '국밥' 챔피언이 많이 좋은 것 같은데, 그런 챔피언 상대로 주도권을 많이 잡을 수 있는 챔피언이 볼리베어라고 생각해서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탑 1티어는 오른, 볼리베어, 레넥톤 정도인 것 같다.


Q. 담원게이밍의 경우 탑 룰루를 꺼내들기도 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나.

국밥 챔피언이 다 밴이 됐을 경우, 탑에 어떤 챔피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레이브즈-룰루 조합은 매우 좋아보였다.


Q. 지금 '라스칼' 선수를 보면 묵직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느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롤드컵에서 긴장이 많이 되지는 않아서 평소에 팀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만족스럽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한다.

우리가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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