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또다시 흔들린 G2, 마치의 저항 잠재우며 2승 기록

경기결과 | 박태균, 남기백 기자 | 댓글: 11개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1경기, 마치 e스포츠(이하 마치)와 G2 e스포츠(이하 G2)의 대결은 화끈한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중반 큰 우위를 점한 G2가 마치의 거센 저항에 크게 흔들렸지만, 바다의 드래곤 영혼과 시야 장악을 통해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G2가 전장의 안개를 이용한 영리한 인베이드로 킬을 냈다. 퍼블을 먹은 원더'의 카밀이 'PK'의 모데카이저를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제미니'의 그레이브즈는 적극적인 갱킹과 카운터 정글로 맹활약했다. '제미니'의 그레이브즈가 끈질긴 카운터 정글 끝에 '얀코스'의 니달리를 잡아냈는데, 재빨리 합류한 '원더'의 카밀이 그레이브즈를 쓰러뜨리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몇 개의 킬을 교환한 양 팀은 더욱 날카롭게 맞붙었다. G2의 카밀-갈리오를 차례로 잡아낸 마치가 과감하게 전령을 두드리며 시작된 한타는 동점으로 끝났다. 이후 봇에선 G2가, 탑에선 마치가 킬을 통해 번갈아 득점하며 팽팽한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중반부턴 G2가 서서히 앞서갔다. 순간적으로 템포가 느려진 상황에서 G2는 전 라인에서 이득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조금씩 벌렸다. 와중 미드에서 마치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는데, '제미니'의 그레이브즈가 한 번에 터져버리며 G2의 노데스 에이스가 나왔다. 곧바로 바론까지 챙긴 G2가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G2가 추가 득점을 위해 몸을 뭉친 채 미드로 거세게 진격했다. 그러나 마치가 G2의 무리한 진입을 완벽하게 받아치며 킬 교환을 만들고 대량의 현상금을 챙겼다. 길게 이어진 다음 한타에선 마치가 일방적인 3킬을 올리고 바론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G2가 크게 앞서가고 있었으나, 분위기는 더없이 묘연한 상황이었다.

마치가 드래곤을 과감하게 포기하며 G2가 바다의 드래곤 영혼을 챙겼다. 시야를 잡은 G2가 또다시 미드를 밀고 들어갔다. 마치가 정글을 우회하며 G2의 측면을 노렸으나 이미 위치가 모두 발각된 상황이었다. 강력한 포킹에 빈사 상태가 된 마치의 챔피언들이 모두 쓸려나가며 G2가 가볍게 마치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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