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한타와 집중력의 T1, DRX에 3세트 역전승

경기결과 | 김홍제, 석준규 기자 | 댓글: 134개 |




T1이 경기 내내 좋은 집중력으로 DRX를 제압했다.

T1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비보가 전해졌다. 1레벨에 소환사 주문 손해는 물론, 오랜만에 협곡에 등장한 '커즈' 문우찬의 니달리가 잡히면서 DRX가 웃었다. 그래도 T1은 바텀 2:2 싸움 도중 니달리가 발 빠르게 합류해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를 잡아 손해를 만회했다.

DRX는 직스의 힘을 바탕으로 바텀과 미드, 탑 1차 타워를 빠르게 철거하며 주도권과 돈에서 앞섰다. T1이 다행인 점은 드래곤 스택을 먼저 쌓아놔 빠른 DRX의 스노우볼을 지체할 힘을 지녔다는 거였다. 글로벌 골드는 DRX가 3천 가량 꾸준히 앞서나갔다.

이후 드래곤을 앞두고 T1은 세 번째 스택을 쌓기 위해 모였다. 여기서 DRX는 싸움을 열기 보다는 모두가 미드로 모여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DRX 스스로 선택한 결과물이었다. DRX는 과감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진심이었다.

바론을 가져가는 것까지 성공했지만, 직스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전사했다. T1은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고 큰 이득을 취했다. 연이어 드래곤 싸움에서도 드래곤을 내주긴 했어도 싸움에서 또 대승을 거뒀다. T1은 한타에서 자신감이 쭉쭉 오른 상태였다.

그나마 계속 잘 생존하며 성장했던 '쵸비'의 직스가 쌍권총 난사로 죽는 순간, DRX의 미래도 어두워졌다. 결국, T1이 후반 집중력에서 DRX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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