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공동 9위 KT vs APK, 소중한 첫 승 챙길 팀은?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3개 |



20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2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그리핀과 담원게이밍의 1경기에 이어 2경기에선 kt 롤스터와 APK 프린스의 시즌 첫 승을 둔 승부가 펼쳐진다.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3주 차가 진행 중인 현재 kt 롤스터와 APK 프린스만이 0승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 승점도 나란히 -6점으로 동일한 상황. 이번 경기를 통해 두 팀 중 한 팀은 달콤한 승리를 맛보고, 다른 한 팀은 5연패, 단독 꼴찌라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

전통의 강호였던 kt 롤스터는 2019 LCK 스프링-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에서 각각 9위, 8위라는 최악의 꼬리표를 받았다. 이에 2020년을 앞두고 팀 성적 회복을 위한 시스템 개편을 발표했고, 기존 선수와 코치진 전원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너무 장기적인 안목에서 리빌딩을 진행한 탓일까. 새롭게 태어난 kt 롤스터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PK 프린스의 경우 챌린저스 시절 그리핀이나 담원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과 같은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지 못해 LCK 합류 이후의 성적에 의문이 남았다. 그래도 '익수' 전익수나 '시크릿' 박기선 등 익숙한 이름이 있고, 개막을 앞두고 '플로리스' 성연준까지 합류하며 어느 정도의 기대를 모으긴 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기존 LCK 팀들의 벽은 높았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채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두 팀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기인' 김기인이나 '테디' 박진성처럼 선두에서 경기를 만들어가거나 위기 상황을 극복해줄, 확실한 후반 캐리를 담당할 뚜렷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팀 호흡이나 운영이 특출나게 뛰어난 상태도 아니다. 이에 kt 롤스터와 APK 프린스의 과제는 본인들만의 색깔과 다양한 승리 플랜을 최대한 빨리 완성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대결은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 소극적이고 부족한 기량을 보이며 졸전 끝에 승리한다면 팬들에게 첫 승리의 감격을 안겨주긴커녕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두 팀 모두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승부를 내야 하겠다.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2일 차 일정

1경기 그리핀 VS 담원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APK 프린스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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