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APK와 '익수' 승리 이끈 '익라오이', 최강세 T1과 마주하다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15개 |



22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14일 차 2경기에서 T1과 APK 프린스가 맞붙는다. T1은 최근 만나는 상위권 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최고의 평가를 받는 상태다. APK는 연패 후 이제막 첫 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에 T1을 만나게 됐다.

일반적인 예측은 당연히 상위권 중 상승세인 T1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 APK 프린스는 '익라오이'로 불리는 전익수의 일라오이를 필두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고 있다. 2연패로 시작한 일라오이가 계속 나오면서 어느새 두 세트에서 승리를 만회한 상황이다.

'익수'의 일라오이는 말린듯한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심지어 일라오이의 KDA가 1/6/9로 극한의 상황까지 간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중요 한타 때마다 궁극기로 상대를 압박하는 그림을 만들었다. 그 사이에 아군이 프리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말린 일라오이가 제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나아가, APK 프린스는 최근 경기에서 빠지지 않는 오른을 상대로 일라오이를 주로 꺼냈다. 승리한 경기의 일라오이는 한타 때 오른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딜과 탱, 두 역할을 모두 수행해내며 프로들 조차 생각하지 못한 변수를 만들어내곤 했다. 상대의 CC기가 하나라도 낭비될 때면 일라오이의 한타 존재감은 승부를 가를 만큼 위력적인 경기도 나왔다.

그런 '익수'를 상대하는 선수는 '칸나' 김창동이다. 최근 소라카-오른과 같은 픽으로 승리했고, 레넥톤으로 한타 때 핵심 딜러를 끊어주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무난한 LCK의 탑 대결 양상에는 점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극과 극을 달리는 '익수'는 무난함을 거부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익수'와 신예 '칸나'가 만난다면, 어떤 구도가 나올지 모른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4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그리핀 - 22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APK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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