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바미의 불씨' 든 마오카이, 탑 승률 1위 등극?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28개 |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가 적용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챔피언의 능력치, 스킬 수정만큼이나 중요한 변경점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템이죠. 챔피언들이 강해지는 방법은 크게 레벨 업과 아이템 구매로 나뉩니다. 실력적인 면을 제외한다면, 당연히 아이템의 변화는 챔피언 성능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입니다.

'마오카이'는 이런 아이템의 변화에 힘입어 최근 랭크 성적이 크게 향상된 챔피언입니다. '바미의 불씨' 변화가 마오카이의 랭크 성적을 어떻게 바꾸었을까요?



▲ 아이템 상향으로 간접 상향! 랭크에선 '마오카이'가 활약 중


최근 마오카이의 랭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특정 랭크 통계에선 마오카이가 탑 라인 챔피언 중 53.2%의 승률로 랭크 승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 번의 패치 동안 마오카이의 랭크 지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랭크 전체 기준, 일주일 동안 승률은 52.8%로 매우 높은 수준을, 픽률은 7.2%로 비주류를 넘어 평균 이상의 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9.21 패치 상향 이후 소폭 상향 되었다가 정체 추세였던 픽률에 다시 한 번 큰 성장세를 드러낸 것입니다.



▲ 마오카이의 픽률은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 픽률 상승에도 여전히 고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마오카이 (통계 출처: fow.kr)


이러한 상승세는 10.4 패치에서의 아이템 상향이 원인이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패치에서는 '바미의 불씨' 계열 아이템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여진' 룬과 비슷하게 상대 챔피언에게 이동 방해 스킬을 적중 시켰을 경우, 아이템에 따라 추가 피해가 적용 되며 여기에는 추가 체력 계수도 포함 되었습니다.

이는 탱커 계열 챔피언들과 잘 맞는 효과였고, 원래 '바미의 불씨' 계열 아이템은 탱커 챔피언들이 자주 선택하던 아이템인 만큼, 이를 사용하는 챔피언들이 간접 상향을 받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 구입 골드가 비싸지거나 다른 능력치가 내려가지도 않은 만큼 상향을 더 체감하기 쉬웠습니다.

물론 이런 상향 조정은 너무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핫 픽스를 통해 추가 피해에 대한 쿨타임, 피해량이 다소 하향 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전에 비교해 새로운 공격 수단이 추가된 점에는 변화가 없기에, '바미의 불씨'를 사용하는 탱커 챔피언들에겐 기분 좋은 변경이 된 셈입니다.



▲ 10.4 패치 당시 상향된 '바미의 불씨' 계열 아이템 변화.


이에 따라 10.4 패치 이후 '바미의 불씨'를 사용하기 좋은 챔피언들은 이전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챔피언으로는 '마오카이', '자크', '람머스' 등이 있으나, '람머스'의 경우에는 10.5 패치에서 챔피언 너프가 적용되며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자크'와 '마오카이'가 '바미의 불씨' 상향을 통한 상승세를 가장 유사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자크'는 원래부터 높은 픽률을 유지하던 메이저 픽이었던 반면, '마오카이'는 패치 이후 급격한 픽률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특히 마오카이의 픽률 증가세는 가파른 편이었다 (통계 출처: OP.GG)


마오카이의 랭크 강세는 최근 재개된 LCK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템 상향 자체는 10.4 패치에 적용되었기에 대회 출전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랭크에서는 서포터 포지션에서도 높은 승률을 기록한 만큼, 다중 포지션의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최근 대회에서는 인기가 없는 픽이긴 하지만, 마오카이는 한 때 '세계수'라는 별명으로 활약한 때도 있었죠. 대회에서 강력한 CC와 숨막히는 회복력을 자랑하는 마오카이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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