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때로는 스포츠카 모드로... 만능카 보유한 T1, 3세트도 승리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76개 |




때로는 스포츠카처럼 빠르게 달릴 줄 아는 T1이었다.

3세트도 T1의 출발이 좋았다. '커즈' 문우찬의 올라프가 빠른 타이밍에 탑 갱킹을 시도해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잡아냈다. 젠지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꽉 쥐고 있었다는 점이다. T1은 다시 탑 갱킹으로 킬 포인트를 추가했고, 젠지는 협곡의 전령으로 발텀에 포탑 골드와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균형을 이뤘다.

T1은 자신들의 확신이 있을 때만 승부를 거는 것 같았다. 젠지의 탑 1차 타워 앞에서 협곡의 모든 챔피언들이 모이는 큰 전투가 발생했다. '커즈'의 올라프가 빠르게 '룰러' 박재혁의 세나를 녹였다. 사실상 끝난 한타였다. T1은 여기서 4킬을 기록하며 완벽한 우위를 선점했다. 글로벌 골드도 19분 기준 4천이나 벌어졌다.

젠지는 미드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환상적인 구도로 칼리스타 옆까지 진입에 성공해 아군에게 배달했다. 칼리스타가 녹고 시작한 한타였다. 그러나 T1은 나머지 챔피언들도 강했다. 칼리스타가 먼저 죽고 시작한 한타임에도 압승을 거둔 T1을 막기란 젠지 입장에서 훨씬 어려워졌다.

T1은 바론까지 가져가며 본격적인 스노우볼을 굴릴 준비를 마쳤다. 젠지는 몰아치는 T1의 공격을 막기 버거웠고, 결국 T1이 2:1로 젠지 e스포츠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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