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APK 프린스, 아프리카 프릭스 2:0 완파하며 첫 연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61개 |



APK 프린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잡고 2연승을 이어갔다. 2세트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난전을 거듭하면서 APK 프린스가 조금씩 앞서나갔고, 결국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초반, 봇에서 합류 싸움이 열렸다. 설계를 한 쪽은 아프리카 프릭스였는데, APK 프린스의 대처가 너무 좋았다. '커버' 김주언이 빠르게 순간이동으로 지원을 왔고, 과감한 앞 점멸에 이은 순간 폭딜로 수적 열세의 상황을 오히려 좋은 구도로 만들었다.

연이어 미드에서 다이브 갱킹에 '플라이' 송용준의 오른이 잡혔고, 큰 손해를 본 '기인' 김기인의 사일러스는 탑 복귀 후 '익수' 전익수의 모데카이저에서 솔로 킬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오른이 두 번째 다이브를 당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진 듯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프릭스도 상체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가면서 킬 균형을 맞췄다. 봇에서도 '미스틱' 진성준의 칼리스타과 '젤리' 손호경의 노틸러스 듀오가 어떻게든 압박하면서 CS 차이를 유지했고, 킬 교환도 만들어냈다.

이후로도 경기는 1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APK 프린스가 약간 앞서는 상황에서 거듭 열리는 전투로 번갈아 이득을 취하는 흐름이 이어지다가 결국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APK 프린스가 바론을 챙겼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입장에서는 꿋꿋하게 챙겨둔 드래곤 세 개가 보험이었다.

'커버' 김주언의 르블랑을 잘라낸 아프리카 프릭스가 더 큰 이득을 위해 과감한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악수가 됐다. 잘 큰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APK 프린스가 제대로 받아쳤고, 탑과 미드 억제기를 모두 밀어냈다.

르블랑이 다시 한 번 잘리면서 APK 프린스가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플로리스' 성연준의 트런들이 스틸로 드래곤의 영혼을 막긴 했지만, 전투는 패했다. 이에 APK 프린스는 모데카이저를 사이드로 돌리면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흔들었다. 결국, APK 프린스는 울며 겨자먹기로 바론을 두드리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덮쳐 대승을 거뒀다. APK 프린스가 2:0 완승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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