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빛났던 백도어 보여준 그리핀, T1에 1:0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74개 |



그리핀이 T1전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팽팽했던 흐름이 T1의 몰래 바론 사냥과 함께 그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그리핀은 잘 성장한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와 함께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마지막 '백도어'에 가까운 플레이로 승리에 마침표까지 찍었다.

그리핀이 초반부터 '페이커' 이상혁 아지르의 미드 라인을 집요하게 괴롭혔다. 그러면서 바텀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먼저 움직였다. 이에 T1은 협곡의 전령을 챙기며 '운타라' 박의진의 럼블이 서있는 탑 라인을 계속 노렸다. 이는 T1의 '포블' 획득으로 이어졌다. 그리핀은 두 번째 드래곤 스택까지 쌓았다.

킬 포인트도 없고 글로벌 골드 격차도 없는 것과 같을 정도로 균형이 깨지지 않고 경기가 이어졌다. 탑 라인에서 서로 1킬씩 주고 받았던 것이 23분까지 벌어졌던 사고의 전부였다. 눈에 띄는 득점은 T1 쪽에서 나왔다. '커즈' 문우찬의 트런들과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2인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T1은 좀 더 주도적인 라인 압박을 가했고 '페이커'의 아지르는 화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소리 없이 주도권을 내줬던 그리핀은 먼저 싸움을 열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는 T1의 반격에 막혔다. 그리핀의 집요한 플레이로 '페이커'의 아지르는 쓰러졌지만, T1은 상대를 몰살시켰다. 그럼에도 그리핀은 포기하지 않았고 바론 둥지 교전에서 판정승을 차지,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르며 반격을 시도했다. '페이커'의 아지르 만큼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도 화력을 뽐냈다.

36분경에 드래곤 영혼을 둔 교전이 시작됐다. 그리핀은 여기서 영혼을 내준 채 대패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유칼' 손우현의 사일러스가 상대 본진을 노려 변수를 만들었다. 여기에 그리핀의 바텀 듀오까지 합류, 상황을 더욱 긴박하게 만들었다. T1은 이를 막지 못했고 그리핀이 1세트 기적같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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