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두 번은 없다! 젠지 e스포츠, 실수 없는 스노우볼로 3세트 승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젠지 e스포츠가 탄탄한 스노우볼 운영으로 3세트를 승리했다.

초반부터 전 라인에서 사고가 터졌다. 먼저 '플로리스' 성연준의 자르반 4세가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익수' 전익수 질리언의 궁극기가 활용되지 못하면서 킬 교환에 그쳤다. 미드에서는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가 깔끔하게 갱킹을 성공시켰고,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와 함께 봇으로 내려가 자르반 4세에 이어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대량 득점했다.

이후 젠지 e스포츠는 실수를 최소화하면 스노우볼을 굴렸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계속해 벌어졌고, 어느새 6,000 이상 차이가 났다. '플로리스'의 스틸로 세 번째 드래곤을 막긴 했지만, 여전히 젠지 e스포츠가 너무 유리한 상황이었다. 젠지 e스포츠는 무난하게 다음 드래곤을 가져가 3스택을 적립했다.

잘 성장한 렉사이가 사이드 라인에서 '커버' 김주언의 르블랑을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냈다. 어느새 전 라인 2차 타워가 모두 파괴됐다. 24분 경, 렉사이를 잘라낸 APK 프린스가 바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화력 차이가 너무 컸던 탓에 젠지 e스포츠가 4대 5 전투를 완승했다. 바론을 젠지 e스포츠의 손으로 넘어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앞두고 열린 전투에서 e스포츠가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뒀다. 미드와 봇 억제기를 파괴했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도 챙겼다. 정비 후 탑으로 밀고 들어간 젠지 e스포츠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