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드래곤X의 끝나지 않은 최상위권 추격... 다음 상대는 담원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7개 |



10일 온라인으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6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선 드래곤X가 담원게이밍과 만난다.

정규 시즌 종료가 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다. 젠지-T1은 지난 경기서 승리를 추가하며 드래곤X와 다시금 2승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의 수가 아직 많다. 이에 드래곤X는 최상위권을 향한 추격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담원게이밍에게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2라운드를 시작을 2연패로 끊었던 드래곤X는 이후 거침없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에서도 꺾었던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 kt 롤스터를 차례로 잡았는데, 보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인 젠지전이었다. 젠지와의 첫 번째 대결에선 세트스코어 1:2로 무너졌는데, 두 번째 대결에선 지난 패배가 무색하게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며 젠지의 발목을 잡고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란' 최현준의 물오른 기량이다. '도란'은 지금까지 어떤 상대를 만나든 1:1 라인전은 잘 소화했지만 갱킹이나 중후반 운영, 한타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잠정 휴식 후 재개된 2라운드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위권 팀 탑 라이너의 품격을 뽐내고 있다.

'쵸비' 정지훈의 압도적인 캐리력도 두말하면 입 아픈 드래곤X의 무기다. 드래곤X 플레이 메이킹의 중심인 '쵸비'의 맹활약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젠지전 1세트에서의 환상적인 조이 플레이는 '멱살 캐리'가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한편, 담원게이밍은 '고스트' 장용준의 합류로 다시금 비상하는 듯하더니 그리핀에게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1세트는 그리핀의 집요한 탑 공략에 '너구리' 장하권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채 쓰러졌고, 2세트는 잘못된 첫 한타 설계로 큰 손해를 보고 자멸했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인 드래곤X는 그리핀보다 덩치가 더욱 크기에 담원게이밍은 경기에 앞서 정신을 제대로 추스려야 한다. 또한, 최근 드래곤X가 자랑하는 승리 플랜인 '도란'-'쵸비'의 쌍끌이를 억제하는 데에도 많은 힘을 들여야 하겠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6일 차 일정

1경기 드래곤X VS 담원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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