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우범 감독, 젠지 e스포츠와 갑작스러운 이별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128개 |



젠지 e스포츠와 최우범 감독이 이별을 택했다.

젠지 e스포츠는 15일 최우범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였지만, 이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최우범 감독은 정든 친정을 떠난다.

2002년 선수 생활로 시작했던 긴 인연이 끝내 종료됐다. 최 감독은 젠지 e스포츠의 전신이었던 삼성 시절부터 팀에 몸담아왔던 수호신이다. 스타크래프트 선수 은퇴 이후에 LoL 감독으로 변신해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14년 파동 이후 무너진 팀을 재건하며 롤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명장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팀의 공격적인 영입을 통해 단단한 로스터를 부여받았다. 시작은 산뜻했다. 신규 로스터를 이끌고 정규 시즌 1위라는 성적를 냈다. 그러나 결승 무대에서 T1에게 0:3 완패를 당했고, 이를 끝으로 팀과의 인연이 마무리됐다.

젠지는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우범 감독님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최우범 감독님이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젠지 이스포츠는 오랜 고민 끝에 감독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며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아놀드허 COO는 " 지금의 젠지는 최우범 감독님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감독님이 쌓아온 업적을 이어 나가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서머 스플릿은 팀 차원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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