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369' 1레벨 솔로킬! 탑e스포츠, 젠지 상대 1세트 블라인드픽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32개 |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미드 시즌 컵 4강전 젠지e스포츠와 탑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탑e스포츠가 승리했다. 탑e스포츠는 1레벨부터 탑 라인에 솔로킬을 기록하면서 젠지를 압도했다.

시작부터 탑 라인에서 사고가 터졌다. TES의 탑 라이너 ‘369’ 오공이 세트를 상대로 초반 1렙부터 솔로킬을 기록했다. TES는 탑 라인 갱킹을 통해 세트를 한 번 더 잡아냈고, 봇 라인에서도 킬을 기록하는 등 크게 앞서 나갔다.

TES는 스노우볼에 박차를 가했다. 정글과 미드를 봇 라인에 불러 다이브까지 해내면서 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렸다. 이어 바위게 사냥을 하는 상대를 덮쳐서, 데스가 없던 미드까지 잡아내며 젠지의 모든 선수를 한 번씩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12분에 터지는 봇 1차 타워. 젠지에게 1세트는 희망이 없어 보였다.

젠지는 기회가 되는 대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TES의 날카로운 반격에 더 큰 손해만 봤다. TES는 18분에 봇 라인 3차 타워를 파괴했다. 젠지는 성과를 거두고 퇴각하는 적의 발을 붙잡고 조금이라도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경기 분위기를 뒤집을 정도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TES는 봇 라인에 이어 탑 라인을 압박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타워가 없는 봇 라인 억제기는 TES의 권리였다. 이어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고 쌍둥이 타워를 압박했다. 젠지 e스포츠는 끝까지 싸움을 하면서 어떻게든 변수를 노렸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진 못했다.

TES는 20분 초반,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기분 좋은 세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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