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승리의 '오른-그브-오리' 무너뜨린 플라이퀘스트! UOL에 극적인 역전

플라이퀘스트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를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동시에 플라이퀘스트는 함께 했을 때 좋은 승률을 보여준 오른-그레이브즈-오리아나를 넘어섰다.

UOL은 초반부터 오른을 확실히 키웠다. '아나나식'의 그레이브즈의 첫 갱킹을 시작으로 '산타스'의 탐 켄치까지 합류해 다이브 상황을 받아쳤다. 그 과정에서 그레이브즈와 오른이 성장해 레넥톤을 상대로 다이브 킬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놀라운 파괴력을 선보였다.

이에 플라이퀘스트는 오른을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다. 정글러와 봇 라이너가 올라와 오른을 제압할 수 있었다. 미드에서는 '파워오브이블'의 신드라가 오리아나와 1:1 구도에서 압도하면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UOL이 드래곤 스택에 집중할 때,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2차 포탑까지 밀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성장한 오른이 합류하자 다시 승기는 UOL 쪽으로 향했다. 교전에서 상대 레넥톤-신드라를 손쉽게 제압해내는 그림이 이어졌다. 특히, 5킬 0데스를 기록한 신드라의 연이은 데스가 뼈아프게 다가왔다. 신드라 사냥을 마친 UOL은 바론 버프를 덤으로 챙겼다. 위기의 플라이퀘스트는 UOL에게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지 않기 위한 필사적인 전투를 벌였다. '이그나' 이동근의 라칸을 앞세워 딜러진을 제압하며 극적인 한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결국, 마지막 두 번의 드래곤 전투와 바론 전투 승리로 플라이퀘스트가 역전승을 거뒀다. '아나나식'의 그레이브즈가 오브젝트 사냥에 열을 올릴 때, 확실하게 교전을 열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후반 교전 집중력이 빛났던 플라이퀘스트가 힘겹게 1승을 챙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