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2차 입찰 종료... 상반기 中 완성 가능할까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5개 |


▲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추진일정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년 상반기 중 e스포츠 표준계약서를 볼 수 있을까.

작년 '카나비' 서진혁의 불공정 계약 사건이 큰 화제를 낳으며 정부는 e스포츠 통합 프로게이머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위탁용역에 대한 입찰을 받은 가운데, 해당 입찰은 1개 사업자의 단독응찰로 유찰됐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일(월) 재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알렸다. 1월 22일(수)부터 시작된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위탁용역의 2차 입찰은 28일(화)에 마감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차 입찰에 2개 사업자가 지원했으며, 1개 사업자가 자격 미달로 탈락해 남은 사업자에 대한 적격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초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힌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발 연구 추진일정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착수보고회가 진행됐어야 할 1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선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표준계약서 완성 시기는 최소 5월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이어질 법률 자문 및 공정위 검토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적용은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CK 운영위원회는 작년 12월부터 LoL e스포츠 표준계약서 준비를 시작해 초안을 제작한 상태다. 해당 계약서는 정부의 e스포츠 표준계약서를 대체하며, 공정위 검토를 마친 후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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