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개막전 단독 MVP! T1 '페이커', "열심히 해서 2020 시즌 잘 해보겠다"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15개 |



'페이커' 이상혁이 LCK 개막전부터 T1 대표 선수다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2월 5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 첫 경기에서 T1이 담원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매 세트 승기를 주고받는 장기전 끝에 T1이 힘겨운 '패승승' 승리를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르블랑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킬과 딜을 올렸고, 마지막 세트에서 트리스타나로는 포탑 철거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다음은 개막전 승리와 함께 단독 MVP를 받은 T1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20 LCK 첫 경기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리빌딩하고 첫 LCK 경기라서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첫 경기를 승리해서 앞으로도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모든 경기에서 세트가 풀렸다. 모두 선픽 됐는데, 프로게임 내에서 세트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세트가 새롭게 출시되면서 세트의 사용법과 상대법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라 팀적으로 잘 맞춰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세트 챔피언 자체는 아직도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 연습과 솔로 랭크에서 많이 나오고 있어서 팀 게임에도 충분히 좋은 픽이다.


Q. 오늘 경기가 대부분 장기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 양상이 계속 될 것 같은가?

드래곤 패치가 있어서 게임 시간이 길어졌다. 오늘 경기는 다른 경기보다 담원과 우리가 팽팽하게 맞서서 길어졌다.


Q.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하게 됐다. 팀원들은 잘 적응하는 중인가?

성격이 모난 친구들이 없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 다른 점은 올해 내가 맏형이 됐다는 점이다. 다른 팀원들을 보면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직까지 나한테 잘 해주는 것을 보니 나를 어려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웃음).


Q. 개막전 경기를 전반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원했던 경기는 아직 안나온 것 같다. 보완할 점도 있다. 그렇지만 앞으로 고쳐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Q. 처음으로 관중이 없는 경기장에서 경기해봤다.

처음이라 많이 어색했다. 솔직히 경기할 때 재미가 없었다. 박수 소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관중들이 있어야 경기가 긴장도 덜되고 재미있는 것 같다.


Q. 나이키가 이제 T1을 후원한다. 본인을 위대한 선수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나이키라는 좋은 브랜드와 협업하게 돼 기분이 좋다. 나이키 옷이 기능성이 뛰어나더라. 일년 내내 나이키만 입을 것 같다.


Q. 비 시즌 동안 많은 라디오스타-더 드리머 등에 나오며 다양한 대외 활동을 했다. 팬들과 접점이 늘어남과 동시에 연습량이 줄기도 했다.

프로게이머라 연습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이런 기회가 오면 더 하려고 한다. 오히려 이런 활동을 하면서 경기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Q. 마지막으로 2020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올해 메타와 LCK 팀들의 변화가 많았다. 작년과 다른 한 해가 될 것이다. 비록, 첫 경기를 승리했지만, 어떤 팀과 어떤 경기를 할지 모른다. 열심히 준비해서 2020년도 잘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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