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2승 거둔 '주영달' 감독 대행, "선수단 컨디션 끌어올리려 노력 중"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1개 |



젠지 e스포츠가 TSM까지 잡고 C조에서 유일한 무패 1위에 올랐다. 주영달 감독 대행은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라며 "선수단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꼭 잘 준비해서 남은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젠지 e스포츠는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5경기서 TSM을 잡고 2승째를 달성했다. 같은 날 프나틱이 LGD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젠지 e스포츠는 조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 됐다.

첫 경기였던 LGD 게이밍전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었기에 이번 2연승으로 주영달 감독 대행도 한숨 돌린 모양새다. 주 감독 대행은 "지난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고,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경기 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재 팀 경기력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인게임 내에서 사소한 실수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일단, 전체적으로 컨디션 관리부터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에이스 '룰러' 박재혁은 현재 심한 중이염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 내내 헤드셋에 휴지를 덧대고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룰러'의 컨디션을 묻자 주영달 감독 대행은 "젠지 e스포츠 차이나 오피스와 라이엇 게임즈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병원에서 링거, 약 처방을 받은 상태다"며 "귀에서 계속 피와 고름이 심하게 나올 정도로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3일 동안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금은 약을 먹으며 회복하고 있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젠지 e스포츠의 다음 상대는 프나틱이다. 프나틱을 상대로 승리하고, 2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간다면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의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게 돼 젠지 e스포츠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주 감독 대행은 "LEC 섬머, 그리고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프나틱 경기를 다 챙겨봤고, 어느 정도 준비는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주영달 감독 대행은 "팬분들께서 많이 걱정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다. 저희 코칭스태프도, 사무국분들도 선수단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대한 몸 상태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잘 준비해서 남은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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