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뺏어 먹는 바론이 더 맛있다!' KT, DRX전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8개 |



3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DRX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kt 롤스터가 2:1로 승리했다. DRX가 1세트를 선취하면서 반전을 그리는 듯 싶었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kt 롤스터는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는 DRX의 초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다. 순수 라인전에서는 약간 고전하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갱킹과 합류 싸움을 통해 득점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쥔 DRX는 kt 롤스터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노렸고, '베릴' 조건희 노틸러스의 누적 데스는 쌓여갔다. kt 롤스터는 '표식' 홍창현 뽀삐의 바론 스틸로 한숨 돌리긴 했지만, 여전히 한 수 위 교전의 힘을 갖춘 DRX는 두 번째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정비 후 적진으로 달려가 게임을 끝냈다.

2세트 초반, 양 팀은 탑-정글 교전에서 1:1로 킬을 교환했다. 하지만, '라스칼' 김광희의 아트록스가 라인 손해를 크게 보면서 탑 간의 성장 차이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아래쪽에서도 kt 롤스터가 연달아 득점했다.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상대를 추격해 미드-정글을 모두 잡았고, '베릴' 탐 켄치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추가 킬을 올렸다. 3용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은 kt 롤스터는 이변 없이 2세트를 승리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선취점은 kt 롤스터의 것이었다. 난전으로 흘러간 드래곤 합류 싸움에서 '스폰지' 배영준의 신 짜오를 잡았다. DRX의 반격도 거셌다. 연이은 탑 갱킹으로 2킬을 가져간 DRX는 드래곤 한타에서 탑 차이라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3:1로 킬을 교환했다. 하지만, 다소 무리하게 미드를 압박하다 손해를 입었고, 회심의 바론마저 '표식'의 비에고에게 스틸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kt 롤스터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25분 경, kt 롤스터의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다. 드래곤은 DRX가 마무리 하긴 했으나, 전투의 승자는 kt 롤스터였다. '비디디' 곽보성 오리아나의 궁극기가 DRX의 본대에 제대로 꽂혔다. 흐름을 빼앗긴 DRX은 바론이라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번에도 막타의 신은 kt 롤스터의 편이었다. 오리아나가 바론을 마무리했고, 전투도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이후 화염 영혼에 다음 바론까지 독식한 kt 롤스터는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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