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파괴적인 T1, 2군 바텀 올린 OK브리온에 2:0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3개 |



3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T1의 대결에서 T1이 2:0으로 승리했다. 2군 바텀 듀오를 콜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 OK저축은행 브리온이었지만, 롤드컵 우승 듀오 '구마유시-케리아'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1세트, 초반 라인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T1이 정글 개입 없이 전 라인에서 압박을 가했고, 그 와중에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의 케이틀린-럭스는 이른 선취점을 올렸다. '기드온' 김민성의 자르반 4세가 오버 파밍하는 '제우스' 최우제의 크산테를 자르긴 했지만, 라인전에 지장은 없었다. 듀오 킬을 한 번 더 만들어낸 T1의 바텀은 7분 25초 만에 1차 타워를 밀었다. 크산테가 두 번째 데스를 안은 것도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는 차이였다.

발 풀린 T1의 바텀 듀오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모든 것을 앗아가기 시작했다. 10분 만에 탑 1차를 부쉈고, 미드 포탑 골드를 잔뜩 뜯어냈다. 공허 유충과 협곡의 전령도 당연히 T1이 독점했다. 이제 T1에게는 적당한 브레이크도, 정교한 운영도 불필요했다. 인원이 적어도 한타를 승리했고, 1데스를 해도 더 많은 킬이 따라왔다. 그 와중에 럭스는 4/0/7로 가장 빛나는 존재감을 뽐냈다. 그렇게 1세트는 T1의 일방적인 학살극으로 끝났다.

2세트에서는 T1이 탑 자크, 세나-사이온 바텀 듀오를 꺼내 들었는데, 이전 세트와 달리 OK저축은행 브리온도 날이 선 모습을 연출했다. '카리스' 김홍조의 트리스타나가 미드서 솔로 킬을 터트렸고, '기드온'의 그라가스도 적극적인 개입으로 아군 라이너에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글로벌 골드를 리드하는 건 타워와 오브젝트를 두둑하게 챙긴 T1이었고, 그 힘은 한타에서 발휘됐다. 연전연승으로 순식간에 1만 골드를 벌린 T1이 2세트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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