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괴물 집합소' T1, DK에 2:0 완승...1위 등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7개 |



15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에서 T1이 2:0으로 승리했다. 애쉬 밴률이 높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케리아' 류민석이 1세트의 승리를 견인했고, 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운영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1세트의 주인공은 '케리아' 류민석이었다. 라인전이 강한 조합을 가져간 T1이었기에 초반 구도가 그만큼 중요했는데, 칼리스타-애쉬를 쥔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가 시종일관 라인전을 리드했고, 이는 T1 특유의 부드러운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특히, 교전 과정에서 킬과 어시스트를 다수 챙긴 '케리아'는 라이너급 성장세를 자랑하며 매한타 서포터를 초월한 화력을 뽐냈고, 8/0/6이라는 KDA와 함께 1세트 POG를 꿰찼다.

이어진 2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바텀을 집중 공략하면서 킬 스코어를 4:0으로 벌린 채 출발했다. 반면 T1은 교전보다는 라인전과 오브젝트에 집중하며 우직하게 골드를 쌓아갔다. 디플러스 기아가 3킬을 추가하고, 드래곤 하나를 챙기는 사이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탑으로 파견해 억제기 타워까지 철거하는 판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때문에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T1이 미세하게 앞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24분 경, 양 팀의 첫 5대 5 한타가 열렸다. 첫 타겟이었던 오리아나가 '케리아' 탐 켄치의 세이브로 살아갔고, 뒤쪽에서 출격한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가 제대로 날뛰며 T1이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흐름은 한 방에 T1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제 아트록스는 존재 자체로 괴물이 됐고, 오리아나는 한타마다 여유로운 핑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흔들었다. 손쉽게 장로 드래곤을 챙긴 T1은 적진으로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 내용 수정 : 2024.02.15. 19:49 ] 오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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