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달라진 '2020 버전' 한화생명e스포츠, 시즌 첫 상대는 T1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9개 |



7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2경기에서는 드래곤X와 kt 롤스터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비시즌 동안 대격변을 맞이한 팀 중 하나다. 감독-코치진은 물론이고, '템트' 강명구와 '라바' 김태훈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팀과 계약을 종료하면서 로스터에 큰 변화가 있었다. 게다가 '라바'는 미드에서 원거리딜러(이하 원딜)로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다.

그렇게 탑 '큐베' 이성진, 정글 '하루' 강민승, 주전 서포터로 '리헨즈' 손시우가 합류한 2020 시즌 한화생명은 지난 KeSPA컵에서 기대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프릭스전 2세트에서 보여준 상대를 뒤흔드는, 마치 G2 e스포츠를 연상하게 하는 운영 능력은 우리도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 소리치는 듯 했다.

그런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는 T1이다. T1은 담원게이밍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력에 있어서는 '테디' 박진성을 제외하곤 모두 약간의 아쉬움을 동반한 승리였다. '에포트' 이상호는 단점으로 지적돼 오던 잘리거나 허무하게 죽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팀적 움직임이나 집중력에 있어서는 확실히 지난 KeSPA컵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테디'는 여전히 T1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갓 포지션을 변경한 '라바'는 첫 경기부터 난이도 높은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라바'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한화생명e스포츠의 에이스 '템트'의 활약이 필요해 보인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 kt 롤스터와 '도란' 최현준 대신 '쿼드' 송수형이 출전하는 드래곤X가 맞붙는다. kt 롤스터는 운영에서는 확실히 노련하다는 인상을 주었으나, 전반적인 팀 경기력에는 의문부호가 찍힌 상황. 반대로 드래곤X는 경험 부족이 뚜렷한 약점이기에 피지컬을 통해 그 격차를 메울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T1 - 7일 오후 5시
2경기 드래곤X vs kt 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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