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팀의 최고참 '데프트' 김혁규, "데뷔전 잘해준 '쿼드', 기특하다"

인터뷰 | 신연재, 유희은 기자 | 댓글: 12개 |
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2경기서 드래곤X가 kt 롤스터를 2:1로 제압하며 개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 롤스터의 노련함에 1세트를 내줬던 드래곤X는 피지컬로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첫 경기 승리한 소감은?

연습을 많이한 멤버로 나온 게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쿼드' 송수형 선수가 잘해줘서 되게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Q. 1세트와 2, 3세트의 차이점은 뭐였나.

1세트 같은 경우는 미드-정글 주도권을 이용해서 사이드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하려 했는데, 르블랑이 많이 까다롭게 플레이를 해서 잘 안 됐다. 2세트부터는 우리가 개인 기량이 더 좋다고 생각해서 자신있는 챔피언을 선택하게 됐다. 연습했던 챔피언 말고 즉흥적으로 좋아보이는 챔피언을 골랐다.


Q. 팀의 최고참이 됐다. 부담감 같은 건 없나.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아무래도 내가 경력이 많다 보니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팀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갈까봐 그런 것이 좀 부담스럽다.


Q.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2세트 MVP를 받기도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자신감만 잘 조절하면 계속 쭉 잘할 것 같다. 서포터가 주도적으로 오더를 하는 게 원래 좋다고 생각해왔다. 아무래도 서포터가 게임 흐름을 더 잘 볼 수 있다. 같이 호흡을 많이 맞추다보니까 게임을 보는 시각이 비슷해져서 이제는 민석이가 오더를 한다.


Q. 1세트 직스를 기용했다.

직스 같은 경우에는 아펠리오스 상대로 라인전이 좋아서 뽑았는데, 갱 압박을 많이 받아서 준비했던 대로는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Q. '쵸비' 정지훈 선수가 탑으로 출전했는데, 이유는?

일단, '쵸비' 선수가 평소 솔로 랭크 같은 데에서 탑을 했을 때 웬만한 탑 라이너보다 잘 했다. 그리고, '쿼드' 선수는 탑에 투자를 많이 안 했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쵸비' 선수는 오늘 적 탑 챔피언이 뭐였는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게임에서 상대를 지워줬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LCK가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되는데, 멀리서도 많은 응원 해주시는 것 같아 큰 힘이 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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