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힘든 신고식 치른 APK 프린스, 상처 입은 담원게이밍과 맞대결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5개 |



APK 프린스의 LCK 첫 경기는 힘겨웠다. 이번 상대는 상처 입은 담원게이밍이다.

8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일 차 일정이 이어진다. 첫 경기에 APK 프린스와 담원게이밍이 나선다.

두 팀의 공통점은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점이다. APK 프린스는 단단했던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무릎 꿇었고 담원게이밍은 접전 끝에 T1전에 석패했다. APK 프린스가 담원게이밍보다 더 세게 넘어졌다는 점이 달랐다.

담원게이밍은 T1에게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들의 패배 요인으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었겠지만, 가장 잘 보였던 건 본인들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유리했던 상황에서 과한 자신감으로 상대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잘 성장했던 '너구리' 장하권의 세트가 앞으로 빨려 들어가 허무하게 죽었던 장면이 그 경기를 지켜봤던 팬들의 뇌리에 박혔다.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패배했던 APK 프린스는 힘겨운 승부를 펼쳤고 0:2 완패를 경험했다. 경기력도 많이 아쉬웠다. LCK 팀들 간 대결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격차가 났다. APK 프린스는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라인전 단계부터 크게 밀렸다. 딱히 실수가 있었다기 보다는 경기 흐름이 자리를 잡기도 전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기본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패배했다고 보는 편이 알맞겠다.

이처럼 APK 프린스는 힘겨운 LCK 신고식을 치렀다. 이때 드러냈던 아쉬움을 개선하기엔 이틀이란 시간은 많이 짧았다. 더욱이 이번에 만날 상대도 이전 상대만큼 강력하다. 담원게이밍은 지난 경기 패배했음에도 여전히 강한 팀으로 분류된다. APK 프린스 입장에선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니다.

그래도 이들에게 있어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담원게이밍이 지난 경기 패배 과정에서 단점을 꽤 많이 노출했다는 점이다. APK 프린스는 지난 경기처럼 라인전 단계부터 허물어지지만 않는다면 반전의 승리를 따낼 수도 있다. 상처 입은 담원게이밍 역시 그 상처를 다 치료하지 못했을 것이니까.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일정

1경기 담원 게이밍 vs APK 프린스 - 오후 5시
2경기 젠지 vs 그리핀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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