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일정에서 젠지와 담원게이밍이 이변 없는 승리를 차지했다.
2경기에서 젠지는 그리핀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젠지 특유의 스타일이 잘 드러났다. 특히, 1세트에는 시작과 동시에 '아이로브' 정상현 나미의 점멸을 강제했고 그 스노우볼을 경기 끝까지 굴렸다. 강력한 한 방을 크게 휘두르지 않고 날카로운 잽을 연달아 날려 상대를 쓰러뜨렸다.
앞선 1경기 승자였던 담원게이밍도 APK 프린스를 2:0으로 꺾었다. 두 번의 세트 모두 '너구리' 장하권이 힘을 냈다. 라이즈와 아트록스로 각기 다른 활약을 했다. 1세트에는 교전을 지배했던 '너구리'의 라이즈가 회심의 '백도어' 전략으로 경기를 끝냈다. 상대 탑 라이너를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도 일품이었다.
한편, 젠지는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첫 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담원게이밍은 첫 경기 패배 이후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 그리핀과 APK 프린스는 세트 승리 없이 연패를 당했다. 그래도 APK 프린스와 그리핀 모두 자신들의 강점을 어느 정도 보여줘 발전 가능성을 보유했음을 알렸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4일 차 결과
1경기 담원게이밍 2 vs 0 APK 프린스
1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APK 프린스
2세트 담원게이밍 승 vs 패 APK 프린스
2경기 젠지 2 vs 0 그리핀
1세트 젠지 승 vs 패 그리핀
2세트 젠지 승 vs 패 그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