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교전-운영 앞선 농심 레드포스, DRX에 매콤한 한 방!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0개 |



17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개막전에서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대결했다. 그 결과, 농심 레드포스가 1세트 5,000 골드 역전승에 이어 2세트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교전과 운영면에서 DRX를 훨씬 앞섰다.

1세트는 농심 레드포스의 뒷심이 좋았다. DRX는 상체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를 약 5,000까지 벌리며 유리한 초중반을 보냈다. '스폰지' 배영준의 뽀삐는 '라스칼' 김광희의 지원과 '세탭' 송경진 오리아나의 강한 라인전에 힘입어 상대 정글과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잘 큰 뽀삐는 '든든' 박근우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내기도 했고, 공허 유충을 독식한 덕분에 포탑 골드도 DRX가 일방적으로 챙겼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농심 레드포스는 오히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교전을 유도하며 조금씩 이득을 취했다. 팀에서 가장 잘 성장한 '지우' 정지우의 아펠리오스가 딜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던 것이 주효했다.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고, '콜미' 오지훈 아지르의 슈퍼 토스가 더해지면서 어느새 분위기는 농심 레드포스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41분 경 뽀삐를 잘라낸 농심 레드포스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그대로 밀고 들어가면서 1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세트. 밴픽 과정에서 우디르를 빼앗아간 농심 레드포스가 인게임을 통해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공허 유충을 챙기는 과정에서 급습 당해 '라스칼'의 잭스에게 2킬을 주고 출발했으나, 우디르 중심의 운영을 통해 DRX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20분 만에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낸 농심 레드포스는 철벽의 '라스칼'과 '테디' 장군마저 잡아내고 23분 만에 바론을 가져갔고, 28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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