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라스칼' 김광희, 김목경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라스칼' :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같이 열심히 준비한 것 같은데, 결과가 아쉽다.
Q. 1세트 역전패를 당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을까.
김목경 감독 : 초반에 흐름이 좋았다가 넘어간 것이 안 좋았다. 상대 바론 트라이가 좋았는데, 그에 대한 대처가 충분하지 않았다.
'라스칼' : 우리 조합 자체가 상대보다 DPS가 훨씬 밀리는 조합이라 실수 없이 잘 굴렸어야 했지만, 조금씩 실수가 나왔던 게 컸다.
Q. 우디르 픽에 대한 배경은?
'라스칼' : 요즘 연습 과정도 그렇고, 솔로 랭크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다. 초반 유충 주도권에 있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선픽했다.
Q. 루시안-나미를 골랐는데, 어떤 부분을 노렸나.
김목경 감독 : 우리 팀을 기준으로, 루시안 티어가 높았기 때문에 골랐다. 본대는 루시안 있는 쪽이 주도권이 있다고 생각해 그걸 토대로 사이드를 열어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펠리오스-밀리오가 단단했다. 그래도 첫 판은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지만, 두 번째 판에는 바이, 탈리야 같이 합류가 좋은 챔피언이 나와서 그 구도가 나오지 않았던 게 아쉽다.
Q. 14.1 패치로 치르는 첫 경기다. 연습과 실제 경기에서의 차이가 있었는지.
'라스칼' : 유충 때문에 초반에 정글러가 위쪽 턴을 쓰냐 안 쓰냐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탑 주도권을 통해 상대 정글을 들어가기보다는 유충 컨트롤을 통해 게임을 굴리는 것. 그 외에 중후반 운영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김목경 감독 : 유충 유무가 가장 크다. 팀 스타일에 따라 탑 상체에 힘을 주는 운영을 할지, 아니면 단단한 조합으로 후반 한타에 힘을 줄지 그 차이다. 메타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초반에 끝내긴 힘들어졌다. 유충에 힘을 주다 보면 후반 힘이 약해진다. 어떻게 보면 후반에 갔을 때 힘이 좋은 챔피언의 티어가 높겠다는 생각도 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목경 감독 : 첫 경기서 농심 상대로 졌다.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 너무 낙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 경기부터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잘 준비하겠다.
'라스칼' :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Arr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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