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광동 프릭스의 대반란! KT 잡고 연패 탈출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34개 |



24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광동 프릭스가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이로써 광동 프릭스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독한 12연패의 굴레를 끊고,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신고하게 됐다.

1세트 초반은 광동 프릭스가 좋았다. '커즈' 문우찬의 우디르가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유효 갱킹에 성공했다. 하지만, '표식' 홍창현의 바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드래곤 합류 싸움에서 2킬을 올리더니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득을 누적했고, 20분 햇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광동 프릭스는 '불독' 이태영 아지르의 좋은 토스로 바론 플레이에 제동을 걸면서 조금이나마 성장 시간을 벌었으나, 노데스 '두두' 이동주의 럼블마저 상처를 입으며 패색이 짙어졌다.

29분 한타에서는 '데프트' 김혁규의 세나가 광동 프릭스의 반란을 잠재웠다. 난전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데프트'는 '퍼펙트' 이승민의 우디르와 함께 에이스를 띄웠다. 광동 프릭스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왔다. 전사자 없이 3킬을 만들어내면서 바론까지 손에 넣은 것. 하지만, 퇴각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데스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화염 영혼을 내줘야 했고, 결국 정비 후 몰려오는 kt 롤스터의 화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게 1세트 승자는 kt 롤스터가 됐다.

2세트에선 광동 프릭스의 반격이 나왔다. 균형의 추가 처음 흔들린 건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했을 때였다. 광동 프릭스가 '커즈'의 바이가 없는 4대 5 상황에서 '불독' 아지르의 좋은 궁극기 활용을 통해 승리를 거둔 것. 3용을 앞둔 싸움에서도 드래곤 스틸에 한타 에이스까지 띄우면서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6,000 가까운 격차를 벌린 광동 프릭스는 전투에서 연전연승을 거듭했고, 대지 영혼과 함께 진격해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3세트, 광동 프릭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인베이드 싸움에서 득점하며 출발한 광동 프릭스의 바텀이 순수 2대 2 라인전은 물론, 합류 싸움에서도 계속 득점하면서 원딜 간의 성장 격차를 크게 벌렸다. 광동 프릭스는 9분 만에 4/0/1을 기록한 '불' 송선규를 중심으로 다소 과격하지만, 화끈한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고, 더불어 '불독'의 코르키도 빠르게 성장했다. 결국, 1만 이상 차이를 벌린 광동 프릭스가 3세트마저 승리, 업셋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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