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테디는 살고, 룰러는 죽고... T1 젠지 꺾고 승리로 마무리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58개 |




T1이 젠지 e스포츠의 독주를 막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미스 포츈이 생존에 성공한 게 한타 대승의 큰 원인이었다.

3세트는 T1도 라인전을 강하게 대응했다. 탑을 제외한 준수한 라인전을 해주며, 오히려 바텀에서는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1차 바텀 타워를 빠르게 밀어냈다. 이는 곧 시야 장악으로 이어져 드래곤도 2스택까지 T1만 챙겼다. 탑에서는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이 '칸나' 김창동의 오른을 리드하긴 했으나 전체적인 판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긴 어려웠다. T1은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탑 2차 타워까지 빠르게 철거하면서 글로벌 골드도 조금이나마 앞서나갔다.

다시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기회가 아니면 싸움 자체를 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던 찰나 T1은 탑에 갈리오가 혼자 있다는 걸 파악하고 갱킹을 시도했다. 갈리오는 존야까지 사용하며 시간을 벌어 합류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젠지의 핵심 딜러 '룰러' 박재혁의 합류가 늦어 T1이 카밀을 잡는 이득을 챙겼다. 이후 젠지는 카밀을 계속 스플릿으로 돌리며 성장하게 했다. 레벨도 가장 높았던 카밀이 미드에서 미스 포츈을 향해 기습했다. 미스 포츈이 가까스로 생존에 성공하고 룰러를 잡은 T1이 승리했다. 바론으로 향한 T1, 이번엔 젠지가 좋은 어그로 핑퐁으로 렉사이만 잡아냈다.

전장은 드래곤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한타가 벌어졌는데 T1은 원딜, 젠지는 서포터가 전사했다. 교환만 보면 젠지가 좋지만 T1은 드래곤 영혼이라는 값진 전리품을 챙겼다. 38분,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T1, 양팀은 서로 원딜을 노렸다. 여기서 점멸이 없는 '룰러'의 자야는 전사, '테디'의 미스 포츈은 생존하며 한타 대승으로 이어가 T1이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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