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담원 꺾은 그리핀! 젠지는 풀 세트 끝에 APK 프린스에 승리 (종합)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23개 |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 10위 그리핀이 포스트 시즌 진출 확정까지 1승만 남겨둔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2:0으로 꺾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APK 프린스를 상대로 풀 세트 끝에 승리했다. APK는 2세트에서 거세게 반격했으나 3세트에서 1위 젠지의 빠른 스노우 볼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리핀과 담원의 첫 세트는 그리핀의 승리로 시작했다. '유칼' 손우현의 키아나가 탑과 봇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그리핀은 오브젝트를 두고 벌이는 전투에서 그라가스-오른-키아나를 잘 활용해 힘 싸움에서 압도해왔다. 킬 스코어 격차를 크게 벌린 그리핀은 무난하게 1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까지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다. 협곡의 전령 한타부터 '소드' 최성원의 오른을 불러내 압승을 거두면서 격차를 벌리면서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 '유칼-바이퍼'의 조이-바루스가 원거리 CC 연계로 상대를 끊어내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은 킬 스코어 13:1이라는 큰 격차로 1세트보다 더 큰 격차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2경기에 젠지가 압도적인 미드-정글 힘을 바탕으로 1세트를 승리로 시작했다. '클리드-비디디'가 고승률을 자랑하는 자르반 4세와 조이를 꺼내 상대 정글로 들어가 '플로리스' 성연준의 카서스를 완벽히 말리면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APK가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반격으로 맞섰다. 교전을 피하지 않고 킬을 교환하며 팽팽한 구도를 만들어갔다. 젠지가 밀고 들어올 때 극적으로 받아치는 플레이로 바론과 드래곤의 영혼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후반에 극한의 원거리 딜러 대결이 벌어졌고,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칼리스타가 완벽한 카이팅을 이어갔다. 마지막 전투에서 APK 프린스는 다급하게 귀환하는 젠지의 귀환을 끊고 각개격파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는 젠지가 초반부터 유리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가 '플로리스'를 제압해주면서 라인까지 영향을 줬다. 잘 성장한 렉사이가 라이너까지 솔로 킬 낼 정도 파괴력을 갖췄다. APK가 바론에서 승부수를 뜨웠으나 반격에 막히며 경기는 확실하게 젠지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바론 주변 한타 대승을 거둔 젠지가 거침없이 몰아쳐 경기를 2:1로 끝낼 수 있었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4일 차 결과

1경기 담원 게이밍 패 vs 2 그리핀
1세트 담원 게이밍 패 vs 승 그리핀
2세트 담원 게이밍 패 vs 승 그리핀

2경기 APK 프린스 1 vs 2 젠지 e스포츠
1세트 APK 프린스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세트 APK 프린스 승 vs 패 젠지 e스포츠
3세트 APK 프린스 패 vs 승 젠지 e스포츠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젠지 e스포츠 13승 3패 +18
2위 T1 12승 3패 +14
3위 드래곤X 11승 4패 +13
4위 kt 롤스터 8승 7패 -1
5위 담원게이밍 8승 8패 +1
6위 아프리카 프릭스 6승 9패 -7
7위 샌드박스 게이밍 5승 10패 -7
8위 한화생명e스포츠 5승 10패 -9
9위 APK 프린스 5승 11패 -9
10위 그리핀 4승 12패 -13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T1 vs 샌드박스 게이밍 - 9일 오후 5시
2경기 그리핀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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