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T1 vs 샌드박스 게이밍, 순위표에 미칠 큰 영향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13개 |



순위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한 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1경기는 T1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대결이다. 두 팀의 경기가 서로에게 갖는 의미보다 순위표에 행사할 영향력이 더 큰 매치업이다.

T1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거리는 꽤 멀다. T1은 12승 3패로 2위에 자리잡았고 샌드박스 게이밍은 5승 10패로 7위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도 나는 편이라 T1 입장에서는 놓치기 싫은 경기다. 그리고 걸린 게 생각보다 많은 매치다.

포스트 시즌 다섯 자리 중에 세 자리가 채워졌고 T1도 그 속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가 T1에게 중요한 이유는 아직 포스트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 중인 젠지 e스포츠와 드래곤X와의 차이는 거의 나지 않고 있어 더 그렇다.

이번 경기에서 T1이 승리하면 3위인 드래곤X와의 격차를 조금 벌릴 수 있다. 젠지와 승점 격차가 좀 나서 이를 뒤집기엔 아직 힘들어도 2위 자리를 굳히기 좋은 위치를 선점할 기회인 셈.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1라운드 대결도 T1의 압도적인 2:0 승리로 끝났기에 T1에겐 자신감도 넘칠 것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에겐 더없이 중요한 경기다. 현재 중하위권은 혼돈 그 자체다. 그리핀이 담원게이밍을 잡으면서 승강전의 향방은 한치 앞도 알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은 한 경기라도 지면 바로 9위까지 내려앉게 된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APK 프린스도 샌드박스 게이밍과 같은 5승 팀인 만큼 한 번의 승리나 패배가 순위표 속 오르내림에 큰 영향을 행사한다. 그래서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번 T1전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다.

2라운드도 끝을 향해 가면서 매 경기의 중요도가 크게 상승 중이다. 이번 T1과 샌드박스 게이밍전은 그 중에서도 매우 무거운 경기가 될 것이다. T1의 순위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순위가 어떤 식으로 결판날 지를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한, 그런 매치업이 이번 대결이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일정

1경기 T1 vs 샌드박스 게이밍 - 오후 5시
2경기 그리핀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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