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탑 라인 그만해? 리워크 스카너의 현재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5개 |




영원한 신규 챔피언으로 놀림 받았던 스카너는 14.7 패치로 리워크를 받았습니다. 인게임 모델링부터 모든 스킬 구성을 바꾼 대규모 변경이었죠. 아이덴티티 같았던 궁극기도 제압이라는 테마를 제외하면 상당히 변화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기동 능력의 변화입니다. 기존의 스카너는 수정 첨탑과 W 스킬로 이동력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워크로 일반적인 이동속도 강화 효과는 사라졌습니다. 대신 지형을 돌파해 돌진할 수 있는 이쉬탈의 격돌(E)이 추가되어 지형을 이용한 기동전이 부각되었습니다. E 스킬로 예상치 못한 위치에서 합류하거나, 적을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 벽을 통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를 끌고 이동할 수 있다

Q 스킬은 다음 기본 공격 3회를 강화하는 스킬이 되었습니다. 광역 피해를 더해줄 수 있고, 다시 사용하면 바위를 던져 최대 체력 비례 피해까지 입힐 수 있습니다. 재사용할 경우 횟수를 모두 사용하므로 2회 기본 공격후 재사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대지의 수호자(W)는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히고 실드를 얻습니다. 공격 범위가 상당하고, 둔화까지 적용해 여러모로 사용하기 편한 스킬입니다. 특히 최근 유행한 탑 스카너의 경우 견제 스킬로 짭짤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Q-E의 광역 피해로 미니언 클리어도 빠르게 해낼 수 있습니다.



▲ 특히 탑 라인에서 견제 스킬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W 스킬

그렇다면 리워크 이후 스카너의 실제 성적은 어떨까요. 통계로 살펴보면 리워크 직후 낮은 승률로 시작한 스카너는 점차 승률이 증가해 현재는 51% 정도로 준수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픽률은 특히 크게 증가했습니다. 본래 1% 미만이었던 픽률은 14%를 넘기기도 하면서 유저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정글이 몰락하고 탑 라인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스카너는 현재까지 여러 패치 변화가 적용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탑 라인을 약화하고 정글을 강화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먼저 14.7 패치 이후 핫픽스로 스카너의 정글링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반대로 승률이 좋았던 탑 스카너는 성장 마나를 깎고, W 스킬의 마나 소모량을 늘려 견제했습니다.

이러한 패치 기조는 14.8 패치에도 이어졌습니다. Q 스킬의 위력은 전반적으로 강화한 대신, 탑 라인에서 중요한 W 스킬의 마나 소모량이나 피해량은 약화했습니다. 다만 이후에도 탑 라인 강세가 지속되면서 핫픽스로 W 스킬을 추가 하향하고, 지나치게 강화된 Q 스킬도 다소 약화했습니다.



▲ 최근 적용된 핫픽스 패치. 계속해서 탑 라인을 약화하는 패치가 적용되고 있다



▲ 리워크 이후 탑 라인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스카너

이처럼 여러 차례 패치가 진행된 스카너입니다만 다음 패치에도 추가적인 하향이 예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스카너의 Q 피해량이 감소하고, W의 슬로우 효과는 20~40%에서 20%으로 고정될 예정입니다. 또, W 스킬의 실드도 최대 체력의 9%에서 8%로 감소하죠.

스킬 구성이 완전히 바뀐 스카너. 변화가 많았던 만큼 최근 적용되고 있는 패치 빈도 역시 신규 챔피언 수준으로 많은 상황인데요. 리워크 이후 현재는 기존의 정글 포지션 대신 탑 포지션으로 자주 기용되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죠. 다만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듯, 탑 라인 중심의 하향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스카너의 포지션의 변화에는 더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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