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에 합류한 김정수 감독 "2020 시즌 T1이 나아갈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T1의 코칭 스태프 자리의 핵심이었던 김정균 감독의 자리를 명장 김정수 감독이 이어받게 됐다. T1 행이 확정된 후 김정수 감독은 인벤과 전화 통화를 통해 T1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정수 감독은 "T1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개인적으로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T1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0 시즌을 맞이해 앞으로 T1이 나아가고,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묻자 "운영과 피지컬 둘 다 중요하지만, 피지컬이 개인의 능력에서 머무르지 않고, 팀적인 플레이로 전환시킬 수 있게 하도록 선수들과 함께 방향을 잡아나갈 생각이다. 또한,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다시 초심을 찾게 해줄 생각이며, 신인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줘서 팀을 이끌어나가겠다.

T1에 합류한 만큼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고, 개인적으로는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미디어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우리 선수들과 최고의 컨디션을 가지고 2020 시즌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T1 전 감독인 김정균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김정균 감독을 존경한다. 김정균 감독의 뒤를 이어받는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전화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인터뷰를 빌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