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젠지 e스포츠, 농심전도 2:0 승리...세트 16연승 질주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3개 |



15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묵직한 후반 조합을 꺼내 부드럽게 승리로 연결했고, 2세트에선 농심 레드포스의 거센 저항을 뚫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 젠지 e스포츠가 카사딘, 세나-탐 켄치로 후반 조합을 꾸렸다. 이에 농심 레드포스는 적극적으로 바텀을 공략하며 템포를 끌어올리려 했는데, '리헨즈' 손시우의 탐 켄치를 한 번 잡은 것 외에는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쵸비' 정지훈의 카사딘과 '기인' 김기인의 럼블은 분당 10개 이상의 CS를 챙기며 쭉쭉 성장하고 있었다.

농심 레드포스의 3용 타이밍, 젠지 e스포츠가 시동을 걸었다. 한타서 2:1로 킬을 교환했고, 정비 후 이퀄라이저로 상대를 밀어내며 드래곤을 챙겼다. 농심 레드포스는 후속 한타에서 3킬을 만들긴 했지만, 노데스 카사딘의 성장세는 여전히 압박이었다. 그 압박감은 무리한 바론으로 이어졌고, 결과는 젠지 e스포츠의 바론 스틸과 클린 에이스였다.

젠지 e스포츠는 바론 파워 플레이 7,000 이상을 기록하며 승기를 완전히 쥐었다. 특히, 26분 대에 18레벨을 달성한 카사딘은 무쌍이었다. 홀로 적진으로 들어가 '든든' 박근우의 아트록스를 솔로 킬 내고 유유히 빠져나갈 정도였다. 그렇게 젠지 e스포츠가 이변 없이 1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농심 레드포스가 '콜미' 오지훈 대신 '피에스타' 안현서를 교체 투입했고, 탑 베인이라는 깜짝 픽을 꺼내 들었다. 젠지 e스포츠의 집중 공략에 0/4/0으로 출발했던 베인이 드래곤 한타에서 데스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면서 농심 레드포스가 업셋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듯 싶었다. 꾸준히 쌓아둔 드래곤 스택은 화학공학 영혼이 되어 돌아오기도 했다.

그런데, 28분 경. 잠복하고 있던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가 지각변동으로 아리-베인의 발을 동시에 묶는 슈퍼플레이를 해냈다. 아리를 마무리한 젠지 e스포츠는 손쉽게 바론을 가져갔다. 농심 레드포스는 후속 한타를 노려봤지만, 아리 합류 직전 지각변동에 적중 당한 '실비' 이승복의 렐이 먼저 잡히면서 물거품이 됐다. 한순간에 상대를 무너뜨린 젠지 e스포츠는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