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무너지지 않는 성' 담원게이밍, 단단한 운영으로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신연재, 남기백 기자 | 댓글: 88개 |



담원게이밍이 1세트를 선취했다. DRX가 경기 중반 담원게이밍의 허를 날카롭게 찌르긴 했지만, 완전히 무너뜨리기에는 담원게이밍의 내실이 너무 단단했다.

담원게이밍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담원게이밍의 봇 듀오가 딜 교환에서 우위를 점하며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에게 소환사 주문 사용과 귀환을 강제했고,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블루 카운터 정글에 성공했다. 드래곤도 당연히 담원게이밍의 것이었다.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도 담원게이밍이 웃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적절한 적군 와해로 한타를 개시했고, 주요 스킬 연계가 군더더기 없이 이뤄지면서 담원게이밍이 대승을 거뒀다. 불행 중 다행으로 DRX는 이 전령을 빠르게 제거, 미드 타워 골드와 체력을 지키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이후 DRX는 침착하게 역전의 발판을 다져갔다. 좋은 역갱으로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에게 1킬을 안겼고, 드래곤 눈치 싸움에서 강타 마무리 후 전사자 없이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케이틀린이 없는 대치 구도에서 제이스의 포킹으로 '고스트' 장용준의 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은 여기서 흔들릴 팀이 아니었다. 화염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 매복하고 있던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를 역으로 물어 전장에서 완전히 이탈시켰고,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한 번에 가져갔다. DRX의 호수비로 잠시 멈췄던 담원게이밍의 스노우볼이 다시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장로 드래곤에 앞서 또다시 킨드레드가 잘렸다. DRX의 잔여 병력이 어떻게든 장로 드래곤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쵸비' 정지훈 오리아나의 회심의 궁극기도 유려하게 회피했다. 장로와 바론, 두 개의 버프를 두른 담원게이밍은 억제기부터 쌍둥이 타워, 넥서스까지 한 템포로 부드럽게 밀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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