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1위, 징동에게 아쉬운 1패(종합)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113개 |



담원이 1위로 8강에 간다.

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B조 2라운드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담원 게이밍이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막판 징동 게이밍에 패배하며 약간의 아쉬움은 남겼다.

담원은 일찍 쉽게 2승을 챙겼다. 첫 경기서 PSG 탈론이 경기 초반 상체 교전으로 크게 이득을 취하면서 담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듯했다. 하지만, 담원이 아주 쉽게 극복했다. 킬을 내줬어도 전체적으로 라인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한타에 한 번 대승한 이후로는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렸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경기로 결국 29분만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 번째 상대였던 로그는 담원을 초반에 괴롭히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담원이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교전을 하면서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킬을 쓸아담아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평등의 산탄총 앞에 로그 챔피언이 모조리 넘어졌고, '캐니언'은 마지막에 쿼드라 킬까지 따냈다. 역시나 일방적인 승리였다.




다른 8강 진출자 징동은 먼저 로그를 잡았다. 그러나 이날 대체로 경기력이 완숙하지 않았다. 로그를 상대할 때도 그랬는데, 그 다음 PSG를 만나서도 초반에 많은 손해를 봤다. 그나마 로그에겐 역전승을 가져왔지만, PSG를 상대해서는 해답을 찾지 못했다.

PSG의 경기력이 무척 단단했다. 초반 얻은 4킬을 바탕으로 실수 없이 운영을 했다. 특히 드래곤을 차곡차곡 쌓은 것으로 징동을 크게 압박했으며, 쓸데없는 데스 역시 내주지 않았다. 결국 PSG는 드래곤 영혼과 바론을 손쉽게 획득하고 담원을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마지막 6경기 담원과 징동의 경기 결과는 순위에 전혀 영향이 없게 됐다.

징동의 실력은 마지막에 돌아왔다. 담원이 초반에 크게 실점하면서 역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리하게 시작했다. 물론 경기 중후반 몇 차례나 기적과도 같은 한타를 만들어내고, 드래곤 영혼까지 챙겨 역전의 기회를 봤다. 저력은 분명히 보여줬다. 하지만 징동이 집중력을 잃지 않아 핵심을 잡고 경기에 임했다. 역전승을 만들기에는 초반 격차가 너무 컸다.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PSG 탈론 패 VS 승 담원 게이밍
2경기 로그 패 VS 승 징동 게이밍
3경기 담원 게이밍 승 VS 패 로그
4경기 징동 게이밍 패 VS 승 PSG 탈론
5경기 PSG 탈론 승 VS 패 로그
6경기 징동 게이밍 승 VS 패 담원 게이밍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최종결과

1위 담원 게이밍(5승 1패)
2위 징동 게이밍(4승 2패)
3위 PSG 탈론(2승 4패)
4위 로그(1승 5패)


■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7일 차 일정

1경기 프나틱 VS TSM - 10일 오후 5시
2경기 LGD 게이밍 VS 젠지 E스포츠
3경기 TSM VS 젠지 E스포츠
4경기 프나틱 VS LGD 게이밍
5경기 LGD 게이밍 VS TSM
6경기 젠지 E스포츠 VS 프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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