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위기의 T1 구한 '페이커' 흐웨이...농심전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8개 |



21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T1과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에서 T1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농심 레드포스의 분전에 2세트를 패배하기도 했지만, 1, 3세트 흐웨이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매치 승리를 챙겼다.

1세트, 농심 레드포스가 바텀 듀오의 좋은 움직임을 앞세워 킬 스코어 3:1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흐웨이가 찬물을 확 끼얹었다. '실비' 이승복의 세주아니를 솔로 킬 낸 것. 그 사이 '오너' 문현준의 리 신은 탑 갱킹에 성공했다. 농심 레드포스 역시 '콜미' 오지훈 탈리야의 슈퍼 세이브로 한숨 돌렸는데, 손해를 입은 T1에게 상대 3용 타이밍은 절호의 기회였다. T1은 한타를 대승하고, 드래곤 스택도 끊어주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19분 경, 농심 레드포스가 전령으로 미드 1차 타워를 강타했다. 하지만, 옆에서 무섭게 치고 들어온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로 인해 일방적으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탑-정글을 잃었다.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긴 T1은 화끈한 다이브로 탈리야에 '지우' 정지우의 제리까지 잡고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T1은 두 번째 바론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불러냈고, 바론 버프와 킬을 모두 손에 넣으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농심 레드포스가 신규 챔피언 스몰더를 꺼내 들었고, T1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원딜로 맞대응했다. 먼저 앞서간 건 이번에도 농심 레드포스였다. 초반부터 킬과 어시스트를 다수 챙긴 '실비-든든'을 앞세워 스노우볼을 계속 굴렸다. T1은 '페이커'의 카르마와 드래곤 스택의 힘으로 버텨봤으나, 한타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화력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그렇게 농심 레드포스가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에선 T1이 먼저 득점했다. '페이커'의 흐웨이가 솔로 킬을 신고했고, 드래곤 합류 싸움에서도 '오너' 문현준의 녹턴이 킬을 가져갔다. 탑에서 나온 역솔로 킬은 녹턴의 마무리로, 미드 3인 갱킹에는 러브샷으로 응수했다. 농심 레드포스도 '실비'의 바이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합류전서 4:0으로 킬을 교환하는 좋은 장면을 연출했으나, 한 번 미끄러진 T1은 더 이상의 실수는 없다는 듯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어느 새 7킬을 기록하게 된 흐웨이는 한타마다 농심 레드포스가 감당하기 버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흐웨이의 폭딜에 귀환하던 바이가 '구마유시' 이민형 세나의 궁극기에 마무리 당했고, 드래곤을 챙긴 T1은 미드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추가 킬을 올렸다. 이후 바론을 두른 채 한타를 또 승리하고 미드 억제기를 철거하면서 순식간에 7,000 골드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정비 후 적진으로 향한 T1은 에이스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내용 수정 : 2024.02.21. 20:51 ] 오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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