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원딜이 되어버린 트위스티드 페이트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이번 시즌 들어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승률은 52.1%로 TOP10에 속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픽률은 20%로 전체 챔피언 중 5위였습니다.

픽률이 20% 이상인 챔피언 중에서는 유일하게 승률 5할을 넘긴 챔피언으로, 유저들의 높은 관심과 랭크 게임에서 뛰어난 챔피언 성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높은 승률과 압도적인 픽률 기록중인 트위스티드 페이트 (통계 출처: fow.kr)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지금 같은 인기를 얻은 것은 14시즌 변화와 14.2 AD 계열 상향 덕분입니다. 시즌 변화 직전부터 이미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승률은 나쁘지 않았고, 14시즌 이후 아이템 체계 변화도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14.2 패치로 AD 계열 상향을 받으며 픽률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죠. 14.2 패치에선 와일드 카드(Q), 속임수 덱(E)에 새롭게 AD 계수가 붙고, 치명타 확률에 따라 패시브 및 스킬 피해량이 강화되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외에도 E 스킬이 포탑에도 절반 피해를 입히는 등 편의성 개선도 더해지면서 기존의 AP 트페 외에 AD 트페 사용률도 크게 올랐습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상승세가 계속 되면서, 최근 14.4 패치에선 AP 중심의 하향이 적용되었죠. 이미 AD 빌드가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AP 하향이 적용되면서 AD 트페의 비중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또, 해당 패치로 픽률이 주춤거렸지만, 전반적인 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4.4 패치에선 하향. AP 중심의 하향으로 AD 비중이 더 늘고 있는 추세다.

마지막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최근 빌드를 살펴봅니다. AD 상향 이후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포지션은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AP 빌드를 대신해 최근에는 AD 바텀 빌드가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죠. 심지어 탑에서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LCK 대회 무대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드-바텀은 물론, 탑에서도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등장했으며, 승리까지 챙겨가며 다양한 포지션 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새롭게 AD 트페가 대중화 되었고, 탑 사용률도 늘어났다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 탑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승리! LCK에서도 다양한 포지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영상 출처: LCK 유튜브)

AD 트페의 경우 전투 지속력과 이동 속도를 챙길 수 있는 기민한 발놀림을 핵심 룬으로 가장 선호했습니다. 비중은 낮지만 전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치명적 속도도 사용했고요. 보조 룬으로는 영감의 마법의 신발, 비스킷 배달, 우주적 통찰력을 주로 선택했습니다.

아이템은 가격이 싸고 라인 클리어에 큰 도움을 주는 스태틱의 단검을 선호했습니다. 이후 추가 피해와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폭풍갈퀴, 사거리 증가로 W 스턴 활용 폭도 넓힐 수 있는 고속 연사포를 구입합니다. 이외에는 경계, 크라켄 학살자, 삼위일체 등 주로 스킬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킬 빌드는 기존의 Q 선마에서 벗어나 E 선마 빌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E 스킬에도 추가 공격력 계수가 붙은 만큼, 공격력 확보가 가능하고, 공격 속도 확보에 유리해 AD 빌드와 잘 맞는 모습이죠.






▲ 최근 랭크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AD 트페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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