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전패는 없다...OK브리온, 광동 꺾고 늦은 첫 승 신고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8개 |



23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 광동 프릭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대결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2: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 전패의 위기 앞에서 만들어낸 값진 1승이었다. 이날 오랜만에 1군 무대로 복귀한 '엔비' 이명준은 1세트 제리, 3세트 스몰더로 활약하며 팀의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1세트를 선취한 건 OK저축은행 브리온이었다. 간절했던 시즌 두 번째 세트 승리였고, 경기 내용 또한 매우 좋았다. 광동 프릭스가 조합의 강점을 살려 주도권을 가져가려 할 때마다 '폴루' 오동규의 노틸러스가 환상적인 그랩으로 상대의 맥을 끊었고, '카리스' 김홍조의 아지르 역시 적절한 궁극기 활용을 통해 힘을 보탰다. 덕분에 무럭무럭 성장한 '엔비' 이명준의 제리가 후반 한타의 승리를 이끌면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반격했다. 15분 내내 드래곤과 공허 유충, 협곡의 전령까지 독식한 광동 프릭스는 전령 하나로 미드와 바텀 1차를 모두 미는 명장면을 연출했고, 이어진 전투에서도 3:1로 킬을 교환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도 '카리스' 라이즈의 궁극기나 순간이동을 활용한 설계로 득점하며 추격의 의지를 다졌지만, 꽝 한타에서는 광동 프릭스의 유지력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결국, 광동 프릭스가 2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리드하고, 광동 프릭스가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먼저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정글-서포터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여러 차례 득점했다. '폴루' 노틸러스의 그랩이 꽤 날카로웠다. 반대로 광동 프릭스는 공허 유충을 두드리는 상대를 덮쳐 다수의 킬을 가져가면서 한숨 돌렸고, 드래곤-전령 한타에서 손해를 입었음에도 '두두' 이동주 크산테의 솔로 킬과 드래곤 스택으로 후반을 위한 힘을 쌓아갔다.

그리고 27분 경, 광동 프릭스가 바론 쪽 한타에서 '두두'의 핑퐁과 '불' 송선규 이즈리얼의 화력쇼로 대승을 거뒀다. 노틸러스를 끊고 마법공학 영혼도 챙겼다. 하지만,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는 '엔비'의 스몰더가 있었다. 스몰더의 활약에 연이어 한타를 승리하며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 장로를 빼앗기면서 시간이 조금 끌리긴 했으나, 스몰더의 화력은 이미 정점을 찍었고,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승리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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