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퍼즈'로 인한 7시간의 승부...DK, DRX에 2:1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8개 |



25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DRX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2:1로 승리했다. 네트워크 이슈로 인한 장기 퍼즈로 이날 경기는 무려 7시간 가까이 소요됐고, 고생 끝에 디플러스 기아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승자는 디플러스 기아였다. 두 번째 공허 유충을 두고 펼쳐진 합류 싸움에서 더블 킬을 챙긴 것. '켈린' 김형규의 로밍으로 미드에서도 득점한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 정글 깊숙한 곳에서 열린 합류전에서도 대량 득점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라스칼' 김광희 그웬의 순간이동이 위협적이었으나, 반대쪽으로 돌파하는 팀적 판단이 매우 좋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일방적으로 DRX를 몰아붙였고, 1만 골드를 훌쩍 넘는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승리했다.

긴 퍼즈 끝에 겨우 시작된 2세트. 초반 분위기는 DRX가 좋았다. 솔로 킬로 선취점을 올린 '세탭' 송경진의 아지르가 '스폰지' 배영준의 녹턴과 함께 '쇼메이커' 허수의 흐웨이에게 연이은 데스를 안겼다. 바텀에서는 상대 다이브를 잘 받아쳐 1:1 교환을 만들었고, 좋은 설계를 통해 미드에 서있던 '에이밍' 김하람의 루시안을 잘라내기도 했다. 녹턴이 한 번 잡히긴 했으나, 고삐를 늦추지 않은 DRX는 사이드에서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잡고 3용을 손에 넣었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먼저 두드렸던 상대 네 번째 드래곤을 아지르에게 뺏기고 말았다. 그나마 사이드 라인의 주도권이 있던 나르가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어떻게든 활로를 만들어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플레타' 손민우의 노틸러스가 나르를 낚아 채면서 한타를 열었고, 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DRX가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3세트, '루시드'의 리 신이 바텀 다이브로 선취점을 올렸다. DRX도 바텀 순간이동 설계를 통해 상대를 전멸시키는 성과를 올리긴 했으나, 디플러스 기아는 꺾이지 않았다. 미드 한타서 '켈린' 탐 켄치의 핑퐁과 리 신의 토스로 대승을 거뒀고, 바론으로 상대를 불러내 추가 득점했다. 결국, 재차 열린 미드 한타에서 '킹겐'의 크산테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빠르게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디플러스 기아는 이변 없이 3세트 승리를 꿰찼다.








*2세트 딜량 그래프는 방송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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